‘2022 청년한국 컨퍼런스’가 서울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첫날인 17일 저녁 미국 정치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민아 대표(엠킴TV 34%)가 ‘당신의 자유가 빼앗기고 있다’는 주제로 첫 강연을 했다.
김민아 대표는 “원래 정치에 전혀 관심 없던 청년 중의 한 명이었다. 해외 이슈를 전달하는 채널로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좀 더 묵직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보고 싶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어느 날 기도하는데 제 마음 속에 강력한 감동이 하나 들어왔다. 2020년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둔 10월이었다. 미국 대선 후보 유세나 토론 현장을 한 달간 매일 번역해서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현재 어떤 일들이 누구를 통해서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대선 당일 갑자기 개표가 중단되고 일주일 가까이 지나서야 결과가 나오면서 수많은 의혹이 생기고 미국 사회에 혼란이 일어나는 일들이 계속 진행되었다. 결국 세 달간 구독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게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나님께서 저를 공부시키고 준비시키는 자리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수개월간의 밤샘 속에서 미국의 언론들을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면서 찾아낸 두 가지의 충격적인 사실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첫 번째, 미국 언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언론도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언론들이 얼마나 치우쳐 있고 언론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조정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많은 메시지가 삭제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모든 권력을 가진 언론들이 한쪽으로 좌측으로 편향돼 있다. 우파 진영의 기사나 포스트들을 삭제해버리는 현상이 미국의 언론과 미디어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때는 표현의 자유가 주어졌을 때 당연히 할 수 있는 말들임에도 불구하고 반대쪽 입장에서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성을 명분으로 들어서 글들을 삭제 시켰다. 심지어 SNS에서 한쪽 편의 정치인들을 전부다 삭제시켜 버리는 일들이 미국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계속 벌어졌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선 이런 것을 칭하는 단어가 ‘캔슬 컬처(Cancel Culture)’다. 직역하면 취소 문화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표현은 검열 문화, 제거 문화다. 자유를 상징하는 나라인 미국에서 이런 심각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울분의 마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가짜뉴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좌우 상관없이 한쪽으로 편향된 보도를 하는 미디어도 많다”며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떤 사건에 대해서 양쪽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합리적, 비판적인 사고력조차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공산주의적 사회주의적인 움직임이 계속된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디어의 권력을 잡은 이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는 그들이 정한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기준을 따라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정한 한 가지 사상과 생각과 방향에 우리가 동조하지 않으면 제거당하고, 진짜 표현의 자유는 한 기준에 의해서 삭제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미국 언론을 파헤치고 미디어의 행태들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사실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 의해 한 가지 생각만을 갖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저도 전혀 몰랐다. 그 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SNS와 언론이다. 2022년 오늘, 코로나사태를 겪으면서 이런 일이 더 심각해지고 가속화되는 것을 보고 있다. 저는 2차 접종자지만 백신패스나 백신 의무화 정책은 100% 반대한다. 이것은 개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보통 누군가 싸워서 자유를 얻어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내가 나서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몸을 사린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 있는 한 사람이다. 청년들에게 말하고 싶다. 남들이 눈치 주니까 아니면 TV 뉴스에서 전문가가 말하니까, 또 동의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나를 왕따시키고 음모론자라고 부를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침묵한다면 우리는 결국 자유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 통해서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이 이미 있었다는 것과 수많은 사람이 앞으로 함께 이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눈을 들어서 하늘을 보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에게 오셨던 정말 용기 있었던 그분이 계시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꼭 아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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