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로 부름을 받아도 실수를 합니다. 아무리 예수님의 제자라 하더라도 또 율법을 어깁니다. 제자들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유구무언,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입에 넣은 이삭을 오물오물 씹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여전히 입 주변에 밀 찌꺼기가 붙어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은혜는 이렇게 민망한 타이밍에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나라의 영광은 솔로몬에서 멈춰지는 그런 영광이 아니며, 다윗과 솔로몬의 가문에서 끊기는 영광이 아닙니다. 영원한 영광입니다. 영원한 집, 영원한 나라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세우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세우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영원히 그분만 영광을 받으십니다. 영원한 나라는 다윗이 세울 수 없고 다윗에게는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성전은 우리 예수님이 세우십니다. 이것이 우리 주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이유입니다.
김민규 – 다윗왕의 은혜 이야기 1: 왕의 식탁
자녀는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세상 어느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는지는 부모들이 갖는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 사교육비 지출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만큼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지만 열망에 비해 방향은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자녀를 열심히 키우고도 실패하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법을 어릴 때부터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 사무엘처럼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는 자세를 갖고 먼저 말씀을 듣고 그것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효과적입니다. 비록 작은 기도문이지만 자녀를 변화시키는 데 큰 기적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주님을 닮은 자녀들이 이 기도문을 통하여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대희 – 자녀를 위한 말씀 기도문 40일
우리는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고 싶어 한다. 우리는 놀라운 간증거리를 원한다. 우리는 위대한 유산을 남기고 싶어 한다. 무엇보다도, 그것을 ‘지금 당장’ 원한다. 미안하지만 사람들과 마음이 통하고 예수님처럼 그들을 사랑해 주고 그들의 삶에 진정한 영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꿀팁 같은 건 없다. 우리가 툭하면 시도하는 ‘영적 영향력 꿀팁’은 “하나님, 저를 통해서 무언가를 행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 세상을 변화시켜 달라는 기도 자체는 전혀 잘못이 아니다. 그것은 정말 좋은 기도다. 문제는 먼저 우리 ‘안에서’ 무언가를 해 달라고 구하지 않은 채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무언가를 해 주시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어둑한 꼭두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는 것과 그 나머지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보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행하시려는 일만을 생각하지만, 우리의 영향력은 언제나 ‘안에서 이후에 통해서’라는 공식을 따른다.
카일 아이들먼(저자), 정성목(옮긴이) - 한 번에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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