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켄터베리 대주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만 법적 요구 사항으로 제정하는데 찬성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BBC 투데이 방송에 출연해 사회가 백신 미접종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지지하지만 사회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기로 한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개인적으로 법에 의한 의무적 예방접종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도록 장려하는 것에 매우 찬성한다”라고 했다.
웰비 대주교는 “백신 미접종자를 비난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반적인 분노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웰비 대주교는 안면 마스크 착용에 대해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거리를 두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손을 씻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 이웃을 계속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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