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 대응 업적으로 2022년 신년서훈명단(New Year Honours)에 올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명단에는 공공 및 정치적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훈작(Companion of Honour)을 받게 된 영국 성공회 총회 소속 버켄헤드의 프랭크 필드 경이 포함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라이트하우스 설립자 조나단 스왈스 경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특별히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라이트하우스는 인생의 폭풍우에 짓눌리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공동체를 목표로 했으며 교회 예배 외에도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주간보호시설과 웰빙 워크샵을 제공해 지역사회를 지원한다.
많은 근로자를 위한 탄원에 대한 응답으로 국민보건서비스(NHS)로 돌아온 의사이자 신부인 수잔 솔트 박사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랭커셔에 소재한 펠사이드 팀 미니스트리 부목사인 솔트 박사는 블랙풀교육병원(Blackpool Teaching Hospital)에서 거의 3개월 간 원목으로 일하면서 집중치료실을 지원하고 환자와 동료 임상의를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집중했다.
솔트 박사는 “일반 의료협의회(General Medical Council)에서 전직 의사들에게 다시 돌아와 일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이 왔을 때, 오랫동안 열심히 생각하고 기도했다.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라며 “전 동료들과 병원의 용감한 직원들이 끔찍하고 도전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모르는 척 할 수 없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솔트 박사는 지난해 사제가 되기 전까지 30년 이상 의사로 일했으며 필립 노스 번리 주교가 의장을 맡은 블랙번 교구의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 그룹을 지원하는 데 계속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슈롭셔 주 러들로의 웨인 데이비스 목사, 텔포드의 키이스 오스먼드-스미스 목사, 에식스 프린턴-온-시의 도널드 스미스 목사 등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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