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경남기총)가 지난 13일 순복음진주초대교회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순복음진주초대교회 이경은 목사를 선출했다.
이날 예배에선 수석부회장 이경은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신기성 장로의 기도, 서기 김희종 목사의 말씀봉독 후 대표회장 박종희 목사가 설교했다.
박 목사는 ‘이해가 되면’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연합단체 일을 하다보면 때로 오해 때문에 큰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판단하기 전에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는 배려하는 마음을 넓게 가져야 한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아름답게 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부 회의에서는 개회를 선언한 후 감사보고, 사업보고, 회계보고 등 회무를 처리했다. 임원개선은 각 교단 전형위원들이 참석해 인선했다. 이에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 △수석부회장 강대열 목사(진해침례교회) △사무총장 김성권 목사(새진해교회) △총무 최정규 목사(합성감리교회) △협동총무 18개 시·군연합회 총무 △서기 김희종 목사(유호교회) △회계 유진욱 장로(고현교회) △부서기 하동우 목사(참좋은교회) △부회계 윤종은 장로(신광교회), 황의승 장로(창원성결교회) △감사 박종희 목사( 창원반석교회), 정천 장로(진해침례교회)등 신 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또 직전 대표회장 박정곤 목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는 “부족한 종을 세워주신 하나님과 증경대표회장, 각 지역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 모두 낙심할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는 잘 되어야 한다. 목회자와 성도들도 잘 되어야 한다. 교회를 지키고 섬길 용사를 세우기를 원한다.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예수님과 함께 2022년 긴 천국 여정을 가야 한다. 두렵고 얼마나 잘 할까 고민이 된다”면서 “독불장군은 무너진다.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여성 목회자를 세운 것이 경남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럽지 않도록 역사와 전통을 이어 새롭게 부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겸손하게 열심히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또 경남기총이 소개한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공예배는 교회의 존재 이유다. 어떤 경우든지 예배가 중단될 수는 없다”며 “온전한 예배회복을 위해 연합회가 힘을 모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배회복을 위해서는 정책이나 제도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 크리스천의 정체성”이라며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분명한 신앙고백이 있으면 어떤 상황이 와도 생명을 걸고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 없기에 코로나를 핑계되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으로 분명한 신앙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