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총장 김상식)는 5일 오전 11시 성결대학교 재림관 8층 총장실에서 성결교회 역사자료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 자료는 「부표관쥬 신약젼셔」와 『新約聖書典林』의 2권이다.
성결대는 이번 기증이 ‘우리는 성결인(聖潔人), 한국성결교회 고서 찾기 모금회’에서 교단 역사와 정체성 확립에 마음을 모아 진행한 모금을 통해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부표관쥬 신약젼셔」는 김경수, 김대환, 임흥근 목사 외 21명, 그리고 「신약성서전림(約聖書典林)」은 강수원, 김상식, 임흥근 목사 외 1명의 모금을 통해 구입한 후 기증되었다.
「부표관쥬 신약젼셔」는 1910년 성결교회의 전신인 동양선교회 소속 C.E. 카우만 선교사가 발행한 것으로 당시 성서공회에서 출판한 신약성경에 부표와 관주를 붙여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다. 「부표관쥬 신약젼셔」는 다음의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한글 성경 중 최초 2도 인쇄 활자체 성경이고 둘째, 한글 성경 중 최초 관주 성경이다. 셋째, 한글 성경 중 최초 부표 성경이며 넷째, 한국성결교회 전용 성경이다.
또한 「신약성서전림」은 1912년 동양서원에서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사전으로 지명편, 인명편, 잡편으로 구성되어 신약성경 내용의 지명이나 인명을 가나다 순의 사전식으로 배열, 설명하고 있는 자료이다.
해당 기증자료는 성결대 학술정보관 1층 U-라운지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이후 학술정보관 고서실(6층)에 보관할 예정이다.
성결대 김상식 총장은 “이번 기증은 성결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성경’을 기증해주신 여러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성결대학교가 소중한 자료를 잘 관리할 뿐만 아니라 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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