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한국군국(이하 구세군, 사령관 장만희)과 금융기업들이 15일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재래시장 물품을 구입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워진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이웃에게 푸짐한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구세군과 금융계는 명절 때마다 재래시장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는 서울 망원 월드컵시장을 방문하는 등 매년 시장을 달리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고 있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를 감안하여 ‘동네시장 장보기’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관악신사시장(서울)과 대동시장(대구)에서 9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동네시장 장보기’를 이용하여 과일·건어물·육류 등 식료품을 직접 구매한 장만희 사령관은 “매년 금융계의 도움으로 구세군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명절인사를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오늘 지역 시장에서 마련한 추석 선물로 시장 상인과 이웃들이 너그러운 한가위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전통시장 방문객 감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늘 나눔 활동을 통해 시장 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이 힘과 위로를 얻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석 나눔 행사는 금융감독원을 비롯하여 IBK기업은행, KB손해보험, 미래에셋증권, 신한카드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구입한 물품은 전통시장 상품권과 함께 장애인, 노숙인, 아동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40곳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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