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기간 동안 종교 단체가 지역사회를 지원하는데 활용하기 위한 기금 1백만 파운드(한화 약 16억)를 조성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같은 ‘뉴딜’은 대유행 이후 ‘더 나은 재건’을 위한 정부 계획의 일부를 형성한다.
영국 지역사회지방정부부(Ministry of Housing, Communities and Local Government)는 기금 조성안을 발표하면서 신앙 기반 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노동자와 취약한 사회 구성원에게 음식을 배달하고 소외되고 고립된 계층을 지원하며 중요한 정보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돕는 것 등등 신앙 단체는 전염병 기간 동안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앙 단체는 그들이 섬기는 지역 사회의 중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위치를 활용하여 도전 과제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이미 잘 구축된 자원 봉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혁신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기금을 지원받은 프로젝트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코로나19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신앙 기반 이니셔티브를 지원함으로써 공공 기관과 종교 단체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좋은 작업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앙에 기반을 둔 단체는 지역사회 중심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파일럿 기금의 일부에 입찰할 수 있다.
현금 투입을 통해 혜택을 받을 프로젝트에는 식량 빈곤, 정신 건강, 외로움,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와 실업자가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이니셔티브가 포함된다.
기금은 모두 독립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조하는 보고서 2개에 대한 응답으로 생성됐다고 CT는 전했다.
스티븐 그린할그 신앙 장관은 이 기금의 출범에 대해 “지난 18개월간 신앙단체가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해온 중요한 일들을 보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그들은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을 도왔다”라며 “이 새로운 기금은 모두의 이익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에너지를 끌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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