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가 전교생에게 ‘면학장려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교류, 해외봉사활동,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이 실시되지 않아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만큼, 학생들이 수혜를 입어야 할 장학금을 재학생 전체에게 지급하자는 취지다.
14일 한남대에 따르면 장학위원회를 열고 재학생 1인당 10만원의 학업장려 및 생활안정 차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으며, 전체규모는 약 11억원 정도이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취득학점이나 성적, 어학시험과 무관하게 2021년 6월 18일 종강일 기준 학부생 전체에게 8월 중순경 학생계좌로 지급키로 했다. 추가로 여분의 장학금에 대해서는 2학기 중에 ‘한남드림장학금’ 및 ‘희망드림장학금’으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광섭 총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해외 활동이나 해외봉사 등을 실시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할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 2020년 코로나 극복 장학금으로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학생 1인당 30만원씩 총 30억여원을 지급했으며, 이와 별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의 특별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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