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회장은 “제105회 총회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교단 9,288교회 중 3,081교회(33%)가 농어촌교회”라며 “우리나라 농어촌을 보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있음을 보게 된다. 고령화의 문제, 다문화 가정과 조손 가정 문제 외에도 최근에는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농어촌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도 하지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생명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과 공정한 유통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그는 “마을을 목회하며 지역 사회를 섬기는 농어촌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노인교실, 노인방문요양, 노인주간보호센터, 노인재가복지 등의 사역을 통해 고령화되는 농어촌 지역 사회를 섬기고, 다문화 가정과 조손 가정도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지친 몸과 마음을 가지고 고향으로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지역 사회와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역 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농어촌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교회는 농어촌교회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관심과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총회 교회동반성장정책에 따라 연결된 노회와 교회에 대하여 통합적인 목회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매결연한 농어촌교회의 소식을 영상을 활용하여 주일예배 때 방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어촌주일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또한 농어촌 봉사활동, 남녀선교회 자매결연 활동 등 농어촌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고향교회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총회장은 “각 노회에서는 농어촌선교부와 농어촌목회자협의회(제96회 총회 결의)를 조직하여 주셔서 농어촌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또한 농어촌에서 생명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분들은 생명농업생산자협의회(제99회 총회 결의)에 동참하여 주시고, 도시교회는 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 운동에 동참하여 주셔서,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생명의 농산물을 공정한 가격에 구매함으로 생명을 살리고 농어촌교회를 살리는 일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회 제정 농어촌주일을 맞이하면서 69노회, 9288교회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될 뿐만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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