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행위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이사야 53장과 사무엘상 2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다'(사 53:2), '여호와는 죽이시기도 하고 살리시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삼상 2:6). 이것은 다음의 사실을 의미한다...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4)
겉으로 보기에 인간의 행위들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인간의 행위들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스도께서 바리세인들과 연관하여 말씀하셨듯이(마 23:27),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불결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외적인 것으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마음과 심령"을 감찰하신다(시 7:9). 은혜와 믿음이 없이는 순결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 그들의 마..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3)
두 번째 논제는 첫 번째 논제를 보다 더 확대한 형태이다. 논제 1이 하나님의 율법 아래서 행해지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논의라면, 논제 2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자연적 힘"을 통해 행해지는 인간의 행위에 대해 논한다. 루터는 하나님의 율법도 인간을 의의 길로 나아가게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인간 안에 있는 자연적인 힘들, 가령 도덕과 인간의 이성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라고 강하게..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2)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것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진술한다: "그러나 지금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롬 3:21). 어거스틴은 그의 저서 『영과 문자』(De Spiritu et Littera)에서 이것을 "율법 없이, 즉, 그것의 도움 없이" 라고 해석한다. 바울은 로마서 5장 20절에서,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 7장 9절에서, 덧붙여 말하기를..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1)
루터의 종교개혁에 대해 논할 때 흔히 루터의 95개 논제를 가장 중요한 논제로 간주한다. 물론 이 논쟁이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당시 교회와 정치 사회에 논란을 야기할 만큼 중요한 영향을 끼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95개 논제와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논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1518년 루터의 하이델베르크 논제이다... [정진오 칼럼] 오직 믿음 만으로?
며칠 전 쇼핑몰에 들렀다가, 우연히 사무실 문 앞에 써있는 'Associate Only'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문득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생각해 보니 "관계자들만 들어오세요" 라는 다소 포용적인 의미이다. 즉 'Only'는 관계자들이라는 직책을 강조하는 용어이다... [정진오 칼럼] 월드컵에서 '월드 피플컵'으로!
최근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이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루었던 그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하였지만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진오 칼럼] 이슬람 종교의 팽창-기독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최근 기독교 컨설팅 업체인 '프로젝트 케어'는 1900년부터 2010년까지 기독교인과 이슬람의 수를 비교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의 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슷했으나 이슬람 수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진오 칼럼] 사랑의교회 사태 해결을 위한 제안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가 305년 당시 기독교인들의 거룩한 책인 성경을 몰수하여 불태우라는 칙령을 내렸다. 특별히 이것은 성직자나 교회 지도자들에게 해당되었다. 일부 성직자들은 이 명령을 거부하여 감옥에 갇히거나 순교당하였고, 일부는 이 칙령을 받아들여 성경을 붙태우도록 넘겨주었는데, 이들을 소위 '배교자'(traditor)라고 불렀다. 이 당시 성경을 넘겨주는 .. [정진오 칼럼] 진정한 회개란 무엇인가?
얼마 전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양소를 찾은 박대통령 조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국의 뉴스는 박대통령의 조문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 묵념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며, 박 대통령은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라고 보도했다... [정진오 칼럼] 오바바 케어 VS 지저스 케어
2014년 1월부터 한국의 전국민 의료 보험에 해당하는 소위 '오바마 케어'가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었다. 사실 미국의 병원비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비싸기로 유명하다. 얼마 전 교인 한 분이 보험 혜택 없이 내시경 검사와 피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병원비가 7000달러에 달하는 청구액이 나왔다. 보통 미국에서 여성 출산비용도 10,000달러에 육박한다... "한국교회 장로, 목회자 비리에 지나치게 관대"
미국 교단에서 목회하는 한인 목회자가 한국교회 내에 직제 개혁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