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5월 8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키는 반면, 미국은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을 구분되어 있다. ..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11)
"나는 이것을 다음의 방식을 통해 입증하고자 한다: 죽은 것들에 대해 말할 때 어떤 것이 '죽음에 이르는 죄'(mortal sin)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죽은 것(dead)이라고..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10)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은 확신하게 되고, 오만하게 되는데, 그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렇게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고, 가급적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에 스스로 그 영광을..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9)
논제 8은 논제 7과 대위법적 비교(contrapuntal comparison)이다. 앞선 논제 7에서 의로운 자들의 행위에 대해 논한 루터는 뒤이은 논제 8에서 그와 대비되는 인간의 행위에 대해 논한다. 곧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없이 행한 의로운 자들의 행위도 죽음에 이르는 죄인데, 하물며 인간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커녕, 도리어 자신의 힘과 능력에 대한 확신 가운데 행한 행위들은 더더욱.. [정진오 칼럼] 한국 교회 투명한 재정개혁을 위하여
최근 한국 교회 개척과 부흥운동에 앞장섰던 목사들이 은퇴 후 불투명한 재정운용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오순절 성령운동의 산 증인으로 한국 교회 부흥을 주도했던 J 목사나, 차세대 지도자로 불리며 주목 받아왔던 미아동에 위치한 H 목사,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40년 넘게 목회를 해 온 A 목사는 이미 80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횡령으로 법정 구속됐다..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8)
이것은 논제 4번을 통해 분명해진다. 인간이 두려움 속에서 해야만 했던 행위를 신뢰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영광을 부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그 영광을 빼앗는 것과 같다. 이것은 모든 행위가 인간의 두려움으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잘못되었다. 이는 주로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즐기는 것이고, 자신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것이다... [정진오 칼럼] 어떻게 이슬람을 선교할 것인가?
최근 이슬람 반군 테러 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두 명의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고,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 시킴으로써 같은 이슬람 국가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큰 충격에 몰아넣었다. 왜 이슬람 국가 내에는 IS와 같은 반군 테러 단체들이 생겨나는 걸까? 왜 이렇게 계속 분쟁이 끊이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걸까? 이슬람 내부 분쟁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뿌리 깊은.. 시온루터교회서 열린 한·미 여선교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州)에 있는 한인시온루터교회(담임 정진오 목사)에서는 한국과 미국 여선교 회원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모임이 있었다. 지난 해 11월 미국 루터교회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온루터교회는 한인 교회와 통합을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진오 칼럼] 한국교회 공정한 인사 시스템 개혁을 위한 제안
최근 한국은 <세계일보>의 '정윤회 국정개입 감찰보고서' 보도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정부 주요부처의 인사가 공적인 인사 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윤회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다는 보도는 가히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7)
루터는 논제 6에서 다소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개념을 논한다. 곧, '하나님이 인간을 통해 행하는 사역들도 죄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원한 공적'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인간을 통해 일하신다 하더라도, 죄된 인간의 모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리 행위의 그 어떤 것도, 심지어 하나님이 인간 안에서 사역을 행하실 때 조차도 본질적인 인간의 죄성이 없어..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6)
앞서 살펴본 논제 3와 4에서와 같이 논제 5와 6 역시 대구를 이루는 논제이다. 논제 5와 6은 십자가의 빛에서 인간의 죄를 명백하게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논제 5는 '인간이 자신의 힘을 통해 행하는 선한 행위'에 대해, 논제 6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선한 행위'에 대해 논한다. 먼저 논제 5에 대해 살펴보자. 논제 5는 논제 3에 대한 일종의 부연 설명과 같다. 논제.. [정진오 칼럼] 497년 전 종교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1517년 10월 31일은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 교회에 붙였던 95개 논제를 붙인 날이다. 이 날은 종교개혁사뿐만 아니라 일반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사람들은 이 날을 마치 루터가 커다란 망치 소리를 내며 교회의 95개 논제를 붙임으로 중세 교회의 종말을 고한 사건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종교개혁은 마치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반박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