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 몸이 가까울수록 사람은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데 ‘사회적’이라는 전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사람사이의 마음도 멀어지게 될 것 같아 염려가 되기 시작한다. 몸은 떨어져도 마음만은 가까워지기를 바라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비대면의 일상이 정상적인 일상이 될.. 작심삼일(作心三日)을 이기는 법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역사상 유래 없는 코로나 19를 이겨내느라 어떻게 2020년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시간은 흘러 우리는 모두 새해를 맞이하였다. 물리적으로는 어제 졌던 해가 오늘 다시 뜬 것이 무슨 새로울 것이 있겠냐마는,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그런 것이 아니기에 새 달력을 걸고 새 다이어리를 펼치면서 우리는 또 한 해를 기대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 감염병이 빨리 끝나는 것이.. 좋은 것을 선택하라
예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도 하려 할 때 자주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자유를 억압받기 싫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교회 다니면 일요일에 놀러도 못가고, 즐기고 싶은 유흥도 맘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다소 소박해 보이는 이유로 사람들은 교회 다니기를 거부한다. 과연 그럴까? 기독교는 그렇게 억압적이고 재미없는 종교인 것일까?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안다. 기독교는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가.. 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것
사도 바울은 이러한 선과 악의 공존의 고통을 외부 세상에서만 찾지 않는다. 자신의 내부에서 다투는 두 마음을 발견하고 절규한다. 내 속에 선을 행하기 원하는 마음과 악을 행하고 싶은 의도가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롬 7:21). 그리고 이러한 자신을 사망의 몸이라고 부르며 괴로워한다. 바울은 자신의 내면에 알곡과 쭉정이, 양과 염소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았다. 자신이 감히 완전한 알곡이며 착한.. 하나님의 나라는 빈익빈 부익부입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그토록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는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는 나라임은 본다. 가난한 자, 억눌린 자의 해방을 강조하며 늘 약자 편에 섰던 예수님의 사역은 천국이 어떤 곳인가에 대한 종말론적 희망을 준다. 그리고 제자들이 이 땅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랬었는지 복음서를 통해 본다. 이 땅과 저 천국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하는 아니 실현되어야 하는 나라 바로 ‘공평.. “교회만이 정죄하지 않는 공동체 만들어”
지난 2일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모친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그녀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박 씨의 자살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하루평균 3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