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6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환자 급증으로 응급 및 중환자 치료 역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협, 국회 청문회 앞두고 의료 사태 진상규명 촉구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6일 예정된 국회 연석 청문회를 앞두고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료 사태의 진상규명과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회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의료 정상화의 물꼬를 틀 것을 요구했다... 의대 교수들, 의료 붕괴 우려 속 정부에 해결책 촉구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료 사태로 의료 붕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6일 열릴 교육부·보건복지부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의 문제점들이 투명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간호법’ 통과 지연, PA 간호사 ‘법적 사각지대’ 우려 커져
전공의 수련 지원자가 극소수에 그치면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간호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숙련된 인력을 활용해 전공의 의존도를.. 의료계, ‘4차 병원’ 지정 방안에 긍정적 반응
현재 중증, 응급, 희귀질환자들이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에 집중되면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등에 집중하고 경증환자 등은 1~3차 의료 기관으로 단계적으로 진료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 하반기 전공의 모집 거부 확산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수련 병원 소속 교수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련병원과 진료과별로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정부에 사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빅5병원 레지던트 38% 사직, 전국 1만 명 이상 사직 예상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21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만506명 중 16.4%인 1726명이 사직 처리되었다. 이는 정부가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다음 날인 6월 5일과 비교하면 1717명이 급증한 수치이다. 사직서 수리 마감 시한인 지난 15일보다는 1640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전공의 복귀율 여전히 저조, 1만 명 이상 사직 처리 예상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지시 이후에도 전공의들의 복귀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는 전체 1만3756명 중 8.4%인 1157명에 불과했다. 레지던트만 놓고 보면 1만506명 중 1047명(10.0%)만이 출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전공의 대량 이탈에도 22일부터 하반기 모집 강행
중대본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여전히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이며, 복귀나 사직에 대한 의사 표명도 하지 않은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15일 정오를 기준으로 211개 수련병원에.. 의료분쟁 조정제도 개선 논의, ‘환자 대변인제’ 도입 검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1일 제5차 회의를 개최하여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는 의료사고에 대한 높은 민·형사상 부담이 필수의료 기피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2012년부터 시행된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 의대생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 발표… “공익 위한 조치”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학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0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이번 조치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정부,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 수련병원에 복귀·사직 확인 요구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각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오는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하고, 17일까지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