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고 남윤철(35)교사의 동문들이 학내에 남 교사의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남 교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충북 청주 신흥고 총동문회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총동문회 기금과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모아 추모비 건립과 장학금 지급에 의견을 모았다고 29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남윤철씨 청주서 영결식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미처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던 고 남윤철(36)씨의 추모식이 20일 그의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열렸다. 남씨의 유족과 친지, 천주교 신도 등 100여 명은 이날 청주시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 모여 추모미사를 올린 뒤 마지막 인사를 했다. 단원고 영어교사로 재직했던 남씨는 세월호 침몰 때 학생 한 명이라도 배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