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발니의 장례식이 진행된 다음 날인 2일(현지시간), 많은 시민들이 모스크바 남동부 교외에 위치한 나발니의 묘지를 방문해 꽃을 놓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와 장모 알라 아브로시모바도 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나발니 옥중편지… 한국처럼 독재에서 민주주의 전환 가능 믿어
북극권에 위치한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당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는 사망하기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믿음을 유지했다고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가장 유명한 비판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나발니는 독재 정권 아래에서도 민주주의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나발니,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사… 反푸틴 운동의 미래는?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구 국가들에서는 강한 분노와 애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며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적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고위 관계자들 또한 푸틴을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