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6)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난 역사상의 처소가 바로 골고다이다. 골고다의 사건은 역사의 정점이다. 여태까지 세계사의 방향이 거기로 향하였고, 거기로부터 세계사는 앞으로 다가오는 종말적 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펼쳐진다. 골고다의 사건이 없었다면 세계사는 무의미하다. 세계사는 단지 시간의 무한한 연속이 아니라 목적을 지닌 하나님의 경륜적 과정으로서 그 목적은 스위스 구속사 신학자 쿨만이 ..
  • 김영한 박사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認容) 선고 논평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4·4 판결에 대하여 지식인들과 국민들은 헌재가 대통령측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고 국회측의 입장만을 모두 수용한 편파적이며, 법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4월 5일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에 의하면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8%였다. 절반 가까운 국민들이 헌재의 결정에 수용불가를 밝혔다...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5)
    살아계시는 대속의 하나님은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가운데 계시며, 하나님이 전능하시드라도 무능하신 하나님인 것처럼 우리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신다. 십자가의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죽음의 길을 통하여 그의 생명의 길을 여신다. 아들이 십자가의 처형으로 가는 길은 하나님이 섭리로서 정하신 길이다. 내면적으로는 간섭하시나 표면적으로 전혀 간섭하지..
  • 김영한 박사
    사순절 문화적 금식 및 절제 실천하자
    사순절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죄를 애통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간절히 구함으로 신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기에 필요한 영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 기간이다...
  • 김영한 박사
    줄 탄핵 기각은 대통령 탄핵 각하(却下)를 예시한다(2)
    기각으로 끝난 탄핵 심판에 국민 세금이 낭비된 것은 큰 논란거리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국회가 탄핵 심판에 지출한 비용은 4억6024만원으로 집계됐다. 탄핵 심판이 각하·기각될 경우 소송 비용을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피청구인에게 배상하고 상응하는 기간 직무 정지되도록 하는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 그리고 국가가 탄핵 기각·각하 결정을 받은 공직자에게 관련 변호사 비용 등을 배상..
  • 김영한 박사
    줄 탄핵 기각은 대통령 탄핵 각하(却下)를 예시한다(1)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정부 고위 공직자에 대한 탄핵 시도는 모두 29차례 이뤄졌다.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탄핵이 인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지난 2월 13일 현재까지 탄핵 심판 사건 8건 모두 기각 결정이 났다. 대부분 합당한 사유 없이 정략적으로 밀어붙인 ‘졸속 탄핵’이었기 때문이다. 헌재(憲裁)는 지금까지 8차례의 탄핵 심판 결정에서 “파면에 이를 정도의 중대한 사..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4)
    예수의 십자가 죽으심에서 거대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인간 역사(歷史)과정에서 주후 약 33년에 일어난 예루살렘 성문 밖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처형사건에서 하나님이 죽으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 예수는 구시(九時)경, 말하자면 오후 3시경에 별세하셨다. 누가에 따르면 예수의 마지막 기도는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요한..
  • 서기동 증경회장단 탄핵 반대 시국선언
    서울대 출신 기독교 원로들, ‘탄핵 반대’ 시국선언
    서울대학교기독교총동문회(대표 박흥일, 이하 서기동) 증경회장단이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원장(전 숭실대 대학원장, 한국교회법연구원장), 이승재 대표(미가힐링센터), 김중석 목사(통일운동본부 대표), 박흥일 대표(전 과기부 차관보, 호서대 초빙교수), 정영수 교수(충북대 교육학과),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대표) 등..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3)
    복음서 저자들은 제 각기 개성있는 시각으로 예수의 죽음을 알려주고 있다. 마태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가 죽음에 임박했을 때 우주적인 사건이 표징으로 나타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마 27:45).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 23:46). 요한..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2)
    예수는 십자가상(上)에서 하나님에게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이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예수는 무죄(無罪)였으나 정치범이라는 죄목을 뒤집어 쓰고 십자가 처형을 받게 되었다. 이런 경우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원한(怨恨)을 가지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예수는 저들을 용서하며 저들을 위하여 기..
  • 김영한 박사
    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1)
    예수는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씀하심으로 당시 로마 지배자들에 의하여 식민체제에 대한 모반 죄로 십자가에 달리신다. 예수는 로마 병정에 의하여 노예와 체제 반란자들에게 가해지는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그는 사실로 구약 예언자들이 오리라 증거한 메시아였다. 예수는 대제사장 가야바의 심문에서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공언했다. 그러나 그의 메시아 되심은 가야바와 종교지도자들에 의하여 환영받..
  • 김영한 박사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8)
    우리는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나사렛 예수의 역사적 사실에서 진리에 저항하는 종교와 정치의 두 가지 역설을 보게 된다. 하나는 제도종교가 종교의 실체인 하나님의 아들을 고발하고 억압하고 없애려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세상의 권력이 권력의 실체인 우주의 통치자를 심문하고 정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제도종교가 종교의 실체를, 세상이 하나님을, 그림자가 실체를, 모조품이 진품을, 비진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