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1억 모아 교인들 아닌 소년가장 위한 아동센터를…“매월 첫째주는 교인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고 있어요. 거리가 일단 깨끗해지면 지역 주민들이 좋아하세요. 특별히 교회에서 나왔다고 하지 않았는데 주민들이 알아보시고 ‘목사님, 수고하십니다’ 할 때마다 기쁘죠.” 13년 전 자양골목시장 지하에서 시작된 영광교회는 허름했다. 여름이면 천장에서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어났다. 겨울엔 콘크리트 바닥에서 찬 기운이 올라와 예배당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