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재 박사
    [김경재의 혜암신학칼럼] 6·25 전쟁은 한민족에게 무엇인가?
    인류 역사를 뒤돌아보면 크고 작은 전쟁이 끝없이 이어져 왔다. 전쟁 당사국들과 지휘관들과 전쟁에 동원되거나 참여한 병사들은 지금 치르는 전쟁은 불가피하고, 자유와 정의와 평등 같은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신성한 의무라고 확신한다. 그들은 민족, 국가, 자주독립, 정치 경제적 가치이념, 신앙적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전쟁, 의로운 전쟁, 거룩한 전쟁이라는 주장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 김경재 박사
    [김경재의 혜암신학칼럼] 박재순의 「인성교육의 철학과 방법」을 읽고(2)
    이번 칼럼은 박재순의 「인성교육의 철학과 방법」이라는 역저의 후반부 내용을 독자반응 형식으로 소개하려 한다. 최근 한국사회는 무엇인가 근본적 문제에 봉착했다는 위기감을 많은 시민들이 느끼고 있다. 물론 정치계의 권력투쟁, 기업과 가정의 경제문제 위기와 곤경, 사회계층 간의 갈등, 남북관계의 냉기류 등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 김경재 박사
    [김경재의 혜암신학칼럼-⑪]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가?”
    빛이란 무엇인가? 현대인들은 자연과학 특히 물리학의 큰 발전에 힘입어 빛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빛은 일종의 물리적 극소단위 실체로서 전자기적(電磁氣的) 특징을 지닌 입자(粒子) 알갱이이든지, 태풍이나 바람이나 중국무술의 장풍처럼 일종의 파동(波動)이라고 교육받았고 그래서 빛에 대하여 다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 김경재 박사
    [김경재의 혜암신학칼럼-⑩] 시심(詩心) 잃은 설교는 종교독이 될 수 있다
    장공 김재준 목사(1901-1987)가 82세가 되던 해에 쓴 짧은 글 <목사의 심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엇보다도 목사는 '시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김재준의 진보적 신학 입장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험난한 한국 기독교사와 한국역사 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老將)의 조언이니 누구든지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단에서 설교 임무를 담당하는 목사의 경우는 더..
  • 김경재 박사
    [김경재의 혜암신학칼럼-⑧] 수운의 시천주(侍天主)와 바울의 아레오바고 설교
    정치경제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사건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로서는 미미한 작은 행사이지만, 의미로서 보면 결코 그것들보다 작다고 말할 수 없는 '학술잔치 한마당'이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신대 신학대학원 소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우리 시대 대표적 동양학자 중 한 사람인 도올 김용옥 선생이 "마가복음과 동경대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매주 목요일 오후 80분 동안 공개 강의를 9회 연속 진..
  • 김경재 박사
    [혜암신학칼럼-김경재 박사] 대선정국에서 새롭게 읽는 슐라이에르마허
    슐라이에르마허가 저항하고 극복하고자 했던 것은 다음 몇 가지였다. 첫째,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사조 이후로, 스스로 성인이 되었다고 자부하는 현대인들이 '이성의 합리적 비판기능'을 과신하여 종교, 신앙, 인간의 영성, 무한자 하나님 체험 등을 은근히 시대에 뒤떨어진 덜 계몽된 인간들의 개인 관심 일거리 정도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비판하는 것이다. 그의 명저 『종교론』의 부제(副題)가 「종교를 ..
  • 김경재 박사
    가상현실과 삶의 철학: 베르그송, 딜타이, 함석헌을 중심으로
    오늘의 칼럼에서 주제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삶의 철학(Philosopie der Lebens)”이다. 필자는 솔직히 말해서 컴퓨터 문명에서 뒤쳐진, 그래서 활자문명과 아날로그적 사고에 더 익숙해져 있는, 사라져가는 노병세대(老兵世代)에 속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김경재 박사 칼럼] 칸트의 계몽주의에서 본 한국사회와 교회
    계몽주의(Enlightenment)란 무엇인가? 계몽정신은 유럽지성사 혹은 사회사에서 17세기-18세기 약 200년 동안, 독일 프랑스 영국 화란 등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정신 혁명적 시대정신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유럽사회 발전사에서 일어난 어느 특정 시대 한 가지 시대조류라고 우리는 가볍게 생각하거나 오해한다...
  • 김경재 후보
    국민혁명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김경재 전 총재 지명
    국민혁명당이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차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명대회를 갖고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후보로 지명했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전광훈 목사를 만나 광화문 집회와 감옥에서 고난을 같이 하면서 그가 지닌 국민혁명의 의중과 함께 했다”며 “뜻밖에도 국민혁명당 대통령 후보까지 하게 되었으니..
  •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김경재 교수 “한국 기독교, 전래 이후 최대 위기”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전국 어디서나, 한국민 누구나 할 것 없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 행태에 대한 비판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 냉소와 비판을 넘어 원망을 넘어 기독교가 망하고 없어지기를 차라리 바란다는 경지다.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최대의 위기, 절대 절명의 위험신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