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3661명이 홀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치다... "매년 수천 명 조용히 사망"… CNN이 분석한 '韓 고독사'
국내에서 한해 3600여 명이 고독사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신도 '한국의 고독한 죽음'에 대해 조명했다. 24일(현지시각) CNN은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은 이를 막기 위해 3억2700만 달러(약 4511억)를 지출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중 부양 ‘마처세대’의 노년 걱정… “고독사 우려” 30%
1960년대생들이 부모와 자녀 부양의 이중고를 겪으며 노년에는 고독사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하는 이른바 '마처(마지막 자녀 부양+처음 노년 무부양) 세대'의 30.2%가 고독사 우려를 드러냈다... “고독한 외로움 이기는 성령의 생명력, 자연으로 표현”, 배기선 작가
쪽방촌의 고독한 노인들을 섬기다 이들을 화폭에 담게 된 배기선 작가가 2024년의 시작을 여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안의 물결, 물의 울림’ 展은 자연을 통해 인간 내면에 깊이 자리잡은 고독과 외로움의 문제를 다루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개최됐다.배기선 작가는 “작가의 창의적 상상력은 자연에 대한 창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그 영감을 통해 드러난다.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은 여러 상황.. “고독사, 관계의 단절 때문… 교회가 새 가족 되어주어야”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목회사회학)가 최근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홈페이지에 ‘고독사, 그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는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는 3,378명이다. 고독사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7년 2,412명이던 고독사는 이후 4년 만에 .. 고독사 소식에 탈북민 사회 ‘충격’… “연락 안 되면 찾으러 다니자”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다 백골 상태로 발견된 북한이탈주민 여성 A(49)씨 사건이 알려지면서 탈북민 사회는 안타까움을 담은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일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강제 퇴거 절차를 밟기 위해 강제로 현관문을 개방한 뒤 집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독사 막자…독거노인 45만명 돌봄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는 올해 장기요양 등 재가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은 45만명의 취약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안전확인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 1~3월 재가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은 독거노인 74만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16%는 가족(이웃은 13%)과 만나지 않거나 연간 1~2회 정도만 만나는 등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이 상당했.. 60대 홀로 투병중 고독사... '화장비용 100만원 남겨'
홀로 투병 중이던 60대 남성이 집주인에게 자신의 화장 비용만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마포구 노고산동 한 단독주택 셋방에 혼자 살던 정모(67)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 이모(8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 이씨는 정씨의 우편물이 계속 쌓여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방에 들어가 보니 전씨가 이불을 덮은 채 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