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박진영과 그의 ‘복음세미나’에 관한 분석 및 비평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이자 가수인 박진영의 ‘복음세미나’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세미나에 관한 정확한 분석 비평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유튜브에 보면 그의 복음세미나를 격찬하고 디펜스하는 목사들의 영상도 있고, 그것을 비판하는 목사들의 영상도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시원한 것은 없다. 그래서 몇 가지 박진영과 그의 복음세미나 내용에 ..
  • 신성욱 교수
    We walk by ‘faith’, not by ‘sight’
    삼상 16:7b절에 이런 유명한 말씀이 나온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에 이어서 외모로 이새의 장자 엘리압의 용모를 보고 왕으로 기름부으려 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구절이 성경 원문과 전혀 다르게 번역되어 있음을 아는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나 또한 오랜 세월 이 구절의 문제성에 ..
  • 신성욱 교수
    ‘신뢰’란?
    영상 하나를 시청했다. 충격적이었다. ‘신뢰’가 무엇인지를 그보다 더 잘 말해주는 건 없었기 때문이다. 두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어른 키보다 훨씬 높은 언덕 위에서 아래에 있는 아빠에게 몸을 던져 안기는 장면이었다. 어른이라 하더라도 뛰어내리기 무서운 높이이다. 그런데 이 아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참 아래에 있는 아빠를 향해 몸을 던진다.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그 모습을 자세히..
  • 신성욱 교수
    그분을 위한 어떤 희생도 지나치지 않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 중 C.T 스터드(C. T. Studd)라는 분이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출신에다가 귀족 가문으로 큰 부자였고, 크리켓 영국 대표선수이자 성적도 우수한 장학생이었다. 그런 그에게는 출세의 길이 보장되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D. L. 무디의 집회에 참석했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라는 부담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아무리 내려놓으려 해도 어찌할 수..
  • 신성욱 교수
    회개의 모범답안
    사무엘서에서 사울왕과 다윗은 라이벌의 구도로 소개되어 있다. 둘 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한계를 드러낸다. 사울왕의 죄와 다윗의 죄 중 누구의 죄가 더 클까? 사울왕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도 욕심 때문에 불순종했고, 선지자 사무엘이 와서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하자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변명까지 늘어놓는 죄를 범한다...
  • 이동원 목사
    “최성은 목사 사임, 이동원 목사 때문 아냐… 비난 멈추길”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최근 담임직에서 갑작스레 사임한 것과 관련해 이 교회를 개척한 이동원 원로목사에게 터무니없는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를 멈춰달라는 호소가 나왔다. “이동원 목사와 누구보다 친한 사이”라는 신성욱 교수(아신대학교 설교학)는 7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에서 흠 없이 존경할 만한 몇 안 되는 지도자 가운데 손꼽힐 수 있을 정도로 온유하..
  • 신성욱 교수
    본보기와 반면교사(反面敎師)
    요즘 교계와 목회자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한 사건이 있다. 한 대형교회 목사의 급작스런 사임에 관한 얘기 말이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한다고는 했지만, 교회 내부에는 물론이요 외부에서까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급기야 바로 다음 주일, 해당 교회는 담임의 사임에 관한 이유를 공동체 멤버들에게 살짝 공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SNS를 통해 ..
  • 신성욱 교수
    신뢰의 결핍
    1993년 미국 유학을 떠난 첫해, 먼저 도착한 곳은 LA였다. 내가 살던 지역 가까운 곳에 미국에서 유명한 대형 교회가 하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교회에도 많이 알려진 ‘척 스미스 목사’(Chuck Smith)님이 담임하는 ‘갈보리 교회’(Calvary Church)였다. 말로만 듣던 교회가 가까이 있으니 신기하기만 했다...
  • 신성욱 교수
    우리의 구원은 누구의 자유의지에서 비롯되는가?
    2017년 12월 2일, 호흡기 문제로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이사 간 R. C. 스프로울(R. C. Sproul)이란 저명한 기독교 인사가 있다. 그는 미국의 개혁주의 신학계를 선두에서 이끈 저명한 신학자요 저술가요 목회자로서, 딱딱하게 들리는 성경 교리를 명쾌한 논리와 적절한 예화로 풀어내는 일에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 신성욱 교수
    존 웨슬리 생가 탐방 소감
    ‘존 웨슬리의 채플’(John Wesley Chapel)을 방문했다. 그가 사역했던 교회와 기념관과 무덤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오다 보니 생가 속 방문은 불가했다. 작년 이맘때 18명의 팀을 인솔해서 왔을 땐 생가를 둘러볼 수 있었다. 그때 잊을 수 없는 것 하나가 있다. 웨슬리가 잠들곤 했던 침대가 있는 방 안에는 성경책이 얹혀있는 작은 책상 하나와 그 앞에 무릎을 꿇..
  • 신성욱 교수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기도’는 신앙을 가진 이든 신앙을 갖지 않는 이든 한두 번은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종교가 없다 하더라도 다급한 일을 만나면 신을 찾게 되어 있다. 스님도 얼음이 언 냇가를 걸어가다가 얼음이 쪼개지면 자기도 모르게 “아이코 하나님, 살려주세요!”라고 한다 하지 않던가. 그렇다. 사람은 위험한 일을 만나면 저절로 신을 찾게 되어 있다. ‘살려달라!’는 기도가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 신성욱 교수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마음이 울적한 날이면 눈에서 넘쳐흐르는 것이 있다. 슬픔이 극도에 달하면 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있다. 후회의 마음이 최고조로 달할 때 흘러내리는 것이 있다. 뭘까? 바로 눈물이다. 사람은 누구나 운다. 여자아이도, 남자아이도, 어른도 모두 운다. 무시무시한 이빨을 자랑하는 악어도, 평생을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도 가끔은 운다.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모든 눈물을 다 쏟아내고 나면 마음이 상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