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소망의 시(12)-산수유새하얀 물소리에 고즈넉한 나목 가지마다 노오란 손수건 날리고 해맑은 바람은 다사로운 돌담마다 은은한 봄향기 흩날리는데 꿈결같은 한평생 순례의 걸음마다 생명의 숨결을 부으시니 붉은 열매 가득한 영광의 계절이 오면 주여 황금길에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