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1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최서원·구속기소)씨의 최측근 인사였다 돌아서 최 씨 의혹을 기획폭로한 의혹이 있는 고영태(41) 씨를 긴급 체포했다... 탄핵 전엔 조사 안 하던 검찰…고영태 '뒷북수사' 비난 '불가피'
검찰이 28일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29일 알려지면서 각종 의혹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던 검찰이 이제서야 구색 맞추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영태 씨와 그 측근들은 '최순실 게이트'에 깊이 연루돼 있었지만, 정작 검찰과 특검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았다... 고영태 "최순실이 연설문 수정"…최씨 측 "직접 본 것 없다" 공방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지만, 최씨 측은 "문서 작업하는 걸 봐놓고 대통령 연설문 수정을 목격했다고 주장한다"라고 지적하면서 진실 공방을 벌였다...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태블릿 PC 내 것 아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개명 최서연)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더블루케이 이사 고영태(40) 씨가 약 2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31일 귀가했다. 고 씨는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나오면서 검찰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보고 겪었던 일들 확실하게, 솔직하게 소명하고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