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마는 지난 40년 동안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것이라고 합니다. 약 45일 동안 장마가 계속되어 이런저런 피해도 많은 듯합니다. 여름휴가 대목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울상이고, 장맛비로 채소가 피해를 입어 채소 값이 하늘 꼭대기를 치고 있습니다. 마치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을 요즘 우리나라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목회서신] 길을 만드는 사람 or 길을 없애는 사람
'군인이 가는 곳은 곧 길이다'라는 말을 군대 있을 때 종종 사용했었습니다. 어찌 군인 뿐이겠습니까! 길을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의 길은 누군가 처음 걸었던 사람이 있음으로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목회서신] 미국의 위기
최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미국의 근본정신을 뒤흔드는 매우 위험한 결정을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동성결혼 커플의 권리를 확대할 수 있는 판결을 한 것입니다. 그 판결에 의하면 동성결혼 커플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은 위헌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동성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법 조항에 대해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목회서신] 손양원 목사님처럼 살 수 있을까?
어제(13일) 여수 애양원에 있는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별명이 삼경(三驚)목사라고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을 만나면 세 번 놀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외모가 초라하고 볼품이 없어서 첫 번째로 놀라고, 두 번째, 그 조그마한 체구에 품어져 나오는 소리에 놀라고, 세 번째는 설교말씀에 놀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별명이 삼경목사입니다... [목회서신] 주의 날
유대인은 시작과 끝이 있는 직선적 시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종말을 향한 시간의 흐름을 거룩하게 장식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유대교는 시간의 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시간의 종교입니다. 유대교는 시간의 거룩에 애착을 가지며 시간을 거룩하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그 자체가 거룩하며 삶을 거룩하게 만드는 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주의 날을 안식일의 전승에 따라 시간.. [목회서신] 터가 무너지면 의인은 무엇을 할꼬?
예부터 사람은 쌀독 속의 쌀이 떨어져서 죽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의 꿈이 떨어져서 죽는다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터가 무너질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절대 믿음만 여러분의 가슴속에 있다면 여러분은 그 어떤 터가 무너져도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목회서신]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으로 하지 말라
경쟁은 한자어로 다툴 경競에 다툴 쟁爭입니다. 경쟁을 시킨다는 말은 다투게 하고 또 다투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우리는 지금 경쟁하는 것이 문화가 된 시대를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경쟁을 하고 경쟁을 시키면 실력이 함양될 수 있습니다. 지지 않기 위해, 이기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실력 증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회서신] 맥추감사주일을 어떻게 지킬까요?
다음주일(7월7일)은 맥추(麥秋)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어릴 때에 마시는 맥주(麥酒)감사주일이라고 농담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한국교회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절기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구약 이스라엘의 3대절기 중 하나인 맥추절(칠칠절,오순절)에서 유래합니다. 첫 농사인 보리를 추수하고 감사하는 절기인데, 성경에서 늘 강조하는 첫 열매에 대한 감사가 끝까지 이어질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언.. [목회서신] 잠 못 이루는 밤
최근 몇 달 동안은 잠을 자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신다"(시 127:2)는 말씀이 이렇게 절실하게 다가온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시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목회서신] 지붕
비, 눈, 이슬, 햇볕 따위를 피하기 위하여 건물의 최상부에 설치하는 덮개 혹은 구조물을 지붕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외부에 면해 있으므로 단순히 내부를 보호하는 기능으로서가 아니라 의장적(意匠的)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장마철이 있는 곳에서는 지붕은 공간을 덮어주는 구조일 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로 연장되어 벽체, 창, 문을 보호해 주는 구조입니다. 이런 연유로 처마구조가 발달.. [목회서신] 생명을 살리기 위한 칼
예수님은 자신을 체포하여 죽이려는 자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던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자발적으로 체포당 하셨습니다. 왜 주님은 그리하셨습니까? 이제 우리가 보게 될 영화의 내용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목회서신] 지금 누구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성경의 기록상으로는 13년 만입니다. 왜 하나님은 아 브람에게 13년 만에 찾아 오셨을까? 그 이유는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하나님이 당신을 소개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만약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고 3년 후에 이삭을 낳으면 아브람 내외와 주변 사람들은 아브람 이 낳은 아들로 이삭을 기억할 것.. [목회서신] 형님 같은 넉넉함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는 세 가지 비유 중 마지막 비유는 집 나갔다 돌아온 아들보다는 집에서 착실하게 아버지 곁을 지키던 큰 아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는 동생과는 다르게 모범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목회서신] 획일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한국문화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한국문화로 응답자의 48%가 '똑같은 스타일의 성형문화'를 제일로 꼽았습니다. 성형이 우리나라만큼 일반화되지 않고 개성을 중시하는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 결 같이 오뚝한 코와 갸름한 턱을 가져 비슷비슷한 얼굴로 성형하는 여성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27%의 .. 조현철 목사 "상황과 환경을 넘어 하나님을 신뢰하라"
미국 내 최초 한인 뇌성마비 목사인 조현철 목사가 지난 27일, 시애틀 형제교회 수요 래디컬 피플 강사로 나섰다. 강사가 소개되고 설교자가 강단 앞에 섰지만, 예배당 안에는 잠시 정적이 감돌았다. 잠시 후 조현철 목사는 설교의 첫 마디를 힘겹게 내뱉었다. 설교를 시작한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그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10분이 더 흐른 후에는 온 몸이 땀에 젖은 듯 설.. <기자의 눈> 천부인권 아닌 방종적 인권 선택한 날
"미국에 새로운 도덕적 매카시즘이 출현했다"남침례신학교(SBTS)의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총장은 지난 10일 루이 기글리오(Louie Giglio) 목사가 동성애 지지자들의 공세로 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축도를 포기한 것을 보고 이렇게 한탄했다... [취재수첩]조용기 목사의 30억 피소와 뉴욕 A교회
최근 뉴욕교계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관련한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전해졌다. 조용기 목사의 제자가 조 목사와 그의 조카를 상대로 30억 원의 소를 제기했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뉴욕 플러싱에 개척한 A교회를 자신과 상의 없이 매각했다는 것이었다... [취재현장] NCKPC 총회 룸메이트 코골이 대책
각종 세미나와 선교대회, 교단총회 등에 출타가 잦은 목회자들은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숙소를 사용하는 일이 일상화 돼 있다. 특히 미주 이민교회 특성상 미주에 있는 한인 목회자들은 더욱 외부 출타가 잦은 편이다. 대게 편안한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잠을 청할 때면 조금씩은 애를 먹기 마련이다. 그런데다 만약 코골이가 심한 목회자와 같은 방을 사용해 잠을 설치는 경우 숙면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 '신은 존재하는가?' 물음에 대한 김홍도 목사의 대답
갓 태어난 아기는 눈도 뜨기 전에 젖을 더듬어 입으로 빤다. 아기의 눈, 코, 입과 폐, 심장, 위장, 간장 또 눈, 코, 입, 손톱, 발톱, 부모가 만들 수 있다고 보는가? 결코 아니다. 이런 질서의 세계 즉, 해와 달과 별들과 지구, 우주만물이 대폭발(Big Bang)에 의해서, 저절로 생겨나 질서 있게 운행됐다면, 쇳조각을 흔들다가 공중에서 떨어뜨렸더니, 시계가 되고, 컴퓨터가 되고, .. [데스크 묵상] 죽음은 끝이 아닌 변화의 시작
"저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저 자신한테 물었습니다.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오늘 하려고 했던 일을 하겠는가?' 이에 대한 대답이 여러 날 잇따라 '노(No)'일 때는 뭔가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