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국내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1%포인트 가량 높은 위안화 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개인과 기업 고객이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위안화 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의 금리는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고시하는 '공시이율'에 우대금리 0.2%를 적용(내년 6월까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현재 공시이율이 2.8%이.. 엔저 공포 재현 우려..증시 '직격탄'
일본 엔화가치 약세를 뜻하는 '엔저'가 다시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4일 원·엔 재정환율(달러화 대비 가치로 비교한 환율)이 100에당 948.57원을 기록해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원·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6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화가치가 하락세는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 달 31일 양적완화 확대 조치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팔라졌다. .. 저축은행 판도 변화....몸집 키우는 일본계 저축은행
일본계 저축은행이 국내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저축은행은 잇단 합병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일본계 대부업체로서 저축은행 시장에 뛰어든 웰컴 크레디라인은 3일 웰컴저축은행과 서일저축은행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 거래소, KB금융 등 주식옵션 기초주권 10개 종목 확정
이달 17일부터 주식옵션 기초주권이 기존 33개 종목에서 10개 종목으로 축소된다. 한국거래소는 3일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위해 주식옵션 기초주권 10개 종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은행권 'ELT' 불완전판매 감독 강화한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에서도 주가연계신탁(ELT) 등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내포된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자금난 점점 더 악화...자금대출 비중 OECD 세 번째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중소기업 자금대출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외면받는 공모펀드시장...개인투자자 이탈 '가속화'
펀드슈퍼마켓 도입 등 국내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려는 업계의 갖은 노력에도 개인투자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펀드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투자자금이 지난 9월말 기준 92조5천여억 원으로 전체 투자금의 50.78%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절반은 빚갚고 생활비로 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절반은 대출금 상환 등 생활자금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9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중 주택구입 목적의 대출은 48.4%에 그쳤다. 대신 대출금 상환(18.8%), 생계자금(12.4%), 전월세 등 주택임대차(8.2%), 사업자금(1.6%), 학자금·자동차 구입 등 기타(10.3%)가 나머지 51.3%를.. 은행 가계대출 500조원 돌파
부동산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500조원을 돌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한 50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348조5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4조1000.. 檢, 'IPT사업 비리' KB금융지주·납품업체 등 6~7곳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30일 KB금융의 통신망 인프라 고도화 사업(IPT) 비리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KB금융지주 본사와 장비 납품업체 G사 등 6~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G사 본사, G사를 계열사로 둔 지배회사격인 S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업관련 내부 서류 등을 .. 김종준 하나은행장, 사의 표명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나금융은 어제 열린 하나-외환 통합 이사회에서 김 행장이 성공적인 통합작업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행장은 "양행의 통합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양 은행 임직원이 힘을 합쳐 통합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은행, .. 9월 예대금리 사상 최저…예금 2.28%, 대출 4.14%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28%로 8월(2.36%) 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 NH-우투 통합법인 'NH투자증권'으로
농협중앙회는 29일 브랜드위원회를 열어 NH농협금융지주에서 요청한 통합 증권사명을 'NH투자증권'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초기 검토됐던 '우투' 명칭의 활용은 3년 사용기간 제약에 따라 재변경 비용 등을 감안할 때 효용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객정보 무단 제공한 카드사 중징계
카드사들이 고객정보를 고객 동의없이 무단으로 신용카드 모집사에 제공하다 덜미를 잡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29일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이같은 행위를 적발, 중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롯데카드의 이런 행위와 관련해 법정 최고 한도인 과징금 5천만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 또 팀장급 4명에 대해서는 법규 위반 정도에 따라 감봉 3월~견책 등의 징계를 내리고, 임원 5명에 .. 윤종규 신임 KB회장, 국민은행장도 겸임한다
윤종규 신임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국민은행장직을 겸임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조직이 안정될 때까지 은행장을 겸임한다"며 조직 안정에 최우선을 두는 모습이다. 윤 내정자는 30일 30일 KB금융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조직을 최대한 빨리 추스리고 고객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해 리딩뱅크로 복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조직 안.. "3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 역대 최고로 올라서"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급증했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이 선호되면서 승인금액 비중이 역대 최초로 20%대에 올라섰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47조1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신임 한국시티은행장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고 박 수석부행장(기업금융그룹장)을 차기 행장으로 임명했다. 행추위는 "박진회 수석부행장은 1984년 씨티은행 서울 지점 입사 이후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만장일치로 박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행장은 하영구 씨티은행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코스피 2000선' 무너지자 '주식형 펀드'로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에서 조정 국면을 지속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부터 10월22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20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올 들어 최장 순유입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유입된 자금만 1조5573억원에 달한다... 한국SC은행 첫 한국인 행장 나온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한국SC은행)에 첫 한국인 은행장이 유력해진다. 26일 SC은행에 따르면 아제이 칸왈(Ajay Kanwal) 한국SC은행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6개월만에 전격 경질됐다. 칸 행장은 한국SC를 맡으며 겸임해온 SC 동북아시아 지역총괄CEO 역할에 주력한다... "2010년 이후 금융사고 금액 1조5000억원...횡령·유용이 70%"
최근 4년 반 동안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이 전체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민·경남은행은 금융사고 금액이 각각 4000억원을 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818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