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아직 유행 정점과 규모를 알 수 없다며 거리두기 완화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방역 조치를 많이 완화해 거리두기를 풀더라도 유행 증가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취약계층, 검사·치료 포기할 수도"… 치료 공백 우려
늦어도 다음주에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정부가 전망하는 가운데 연일 3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와 방역 당국도 확진자 관리에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숨은 확진자 어쩌려고”... 확진자 동거인 격리 면제에 ‘불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명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14일부터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돼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출근이나 등교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2년간 실시했던 밀접접촉자 격리 제도를 사실상 접은 셈이다. 이에 사회 곳곳에서 숨은 감염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11세 백신 접종계획 발표… 고위험군 우선접종 가능성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4일 소아인 5~11세 대상 백신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내놓는다. 백신을 맞지 못한 11세 이하 연령대의 감염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면역저하자, 소아 당뇨 등 고위험군 소아를 우선해 접종 권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서도 확진 판정… PCR 부하 해소될까
13일까지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저위험군은 RAT 후 양성일 때 다시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확진으로 인정된다. RAT의 정확도가 낮은 탓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위양성(가짜양성) 결과를 받을 경우 불필요한 치료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213시간 만에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역대 최장 기록
이 산불은 역대 최장 기간, 최대 피해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현장지휘본부 브리핑에서 "울진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며 "피해 구역이 워낙 넓어 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 “1~2주 내 정점… 의료역량 유지시 거리두기 대폭 완화”
다만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다고 보고 감염내과나 호흡기내과가 아닌 진료과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은 1급 감염병에서 코로나19를 제외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해외입국자, PCR 음성이어도 확진자와 투표... “불안하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어도 오후 6시 이후 확진자들과 같이 투표를 해야 해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해외입국자는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하도록 하고 있고, 접종력과 관계 없이 입국 후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정은경 “이번 주 협의해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검사 양성률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특히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위양성률이 굉장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치료를 위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으로 감염병 환자로 분류하고 조기에 처방과 치료를 할 수 있게끔 개편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산불 나흘째… 재산·인명·산림 피해 눈덩이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 영월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 나흘째 계속되며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동해안산불방지센터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민간인들의 재산 피해가 가장 심한 동해시는 주택 71채가 완전히 불에 타 잿더미가 됐다... 산림 1만4222㏊·시설 463곳 불 타… 여의도 면적 49배
전날 강원 강릉 옥계면에서 86세 여성이 대피 도중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산불과 사망 사이 연관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진·삼척 산불에 6280명 대피·시설 216곳 소실… 피해 늘듯
강원 강릉 옥계면에서 86세 여성이 대피 도중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산불과 사망 사이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