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 여기 '부르심을 입다'는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시며 하나님 자신의 결정에 의한 구원의 사건이다. 구원은 인간적인 결정이나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에 근거한 것이다. 인간의 자랑은 어디에도 설 곳이 없으며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만을 자랑한다... [목회자 주해 묵상]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른 대제사장이시다(히 5:10). 그는 자신의 살과 피를 떡과 포도주로 삼아 우리에게 주셨다. 그의 살과 피를 먹는 자는 그의 죽음에 연합된 자이며 그는 생명을 얻는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간다... [매일말씀묵상]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바울이 먼저 권면한 것은 그 들안에 생긴 분파로 인함이다.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하되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말한다(10절). 그의 권면은 글로에의 집 사람들을 통해 교회 안에 분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11절). 분파의 내용인즉, 그들은 저마다 '나는 바울을 따른다, 아볼로를 따른다, 베드로를 따른다, 그리스도를.. [목회자 주해 묵상] 보기에 좋은 대로 살아온 육신의 전쟁, 십자가에서 끝나다
내적전쟁이 치열한 것을 보는 것이 복되다. 그 전쟁은 영원한 히브리 사람, 예수 그리스도만이 승리한다. 하늘에 속한 존귀하신 분이 땅의 비참한 자, 히브리 사람으로 오셨다. 내가 그 안에 연합되어 그의 수치와 멸시 안에 거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다. 최후 승리를 얻는 그 날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리라... [매일말씀묵상]교제를 위해 부르신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그와 더불어 교제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과의 사귐에서 하늘의 기쁨이 임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현실에 참여하고, 고통의 짐까지도 넉넉히 지고 간다. 유능하지 않아도 업적을 남기지 않아도 진리 안에서 자유한 자 되어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피조세계를 그 목적대로 돌보는 것이 참된 신앙의 내용인 것이다... [목회자 주해 묵상] 약속의 땅이 위기에!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지연, 혈연, 인연의 정으로 인해 진리를 거스른다. 자기희생의 열정을 다하여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 선한 사람이 기독교인이라는 등식은 칸트가 론지은 계몽주의적 기독교의 형상이다. 물론 기독교인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리의 사람이요 신앙의 사람인 것은 결코 아니다... [매일말씀묵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계속된다
신앙생활의 배도 여부는 매우 실제적이다. 말씀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주님보다 다른 것에 매이면 곧 배도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지금은 신상을 섬기거나 하는 종교적 우상의 시대가 아니다. 보이지 않은 영적 도덕적 우상의 시대로 이는 맘몬(재물), 성공, 쾌락으로 규정짓는다. 이것을 통해 자아를 극대화하며 자기 인생을 획득하는 것이다. 요즘은 자아폭발시대라고까지 하는데 그 궁극적인 원인.. [목회자 주해 묵상] 약속하신 이는 신실하시다
늘 넘어지고 실패하는 약속의 담지자! 그런데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 그 앞에 다시 오열하며 긍휼을 구한다. 어찌하여 저를 쓰시나이까! 두렵습니다!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성령께서 말씀을 기억나게 하신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 [매일 말씀 묵상] 범죄와 전쟁과 죽음이 계속된다
아버지여!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는 것은 주의 말씀을 거역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곤고와 쇠사슬에 매인 것은 지존자의 뜻을 멸시하기 때문이옵니다. 하여 고통을 주사 마음을 낮추시며 넘어져도 돕는 자가 없게 하시나이다. 광야에서 행하신 기적을 잊고 영생을 주신 크신 인자를 망실하는 자가 여기 있나이다... [목회자 주해 묵상] 떠남의 자리에서 망설이는... 나의 불신앙을 거두소서!
하나님이 떠나게 하신 자리, 그것이 사역의 관계라도 기꺼이 내려놓는다. 내게 보람을 주고 가치를 주었던 그 무엇이라도, 그 누구라도 기꺼이 떠난다. 그가 원치 않는데, 그가 찾지 않는데, 마음 졸이며 떠나지 못하는 나를 십자가에 못박는다. 그들 안에 십 수 년간 동역했던 소중한 이들도 있다. 그들 중에 평생 같이 갈 수 있음을 확신한 이들도 있다. 가장 떠날 수 없는 지연, 혈연, .. [매일 말씀 묵상] 죄의 낙은 잠간이나 그 삯은 성읍을 불사른다
죄에는 육체의 즐거움이 따른다(히 11:24; 죄의 낙 - pleasure of sin). 그러나 반드시 그 삯을 치른다. 그것은 자신만이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아가 그가 거처하는 성읍까지도 불살라버린다. 이 같은 죄의 세력은 언약백성 이스라엘에게도 여지없이 역사하였다... [목회자 주해 묵상]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한 자, 데라가 죽으니…
익숙한 종교적 습성을 버리고 말씀 앞에 나아간다. 갈 바를 알지 못하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으로 향한다. 하란이 죽을 때 순종하며 나아간 아브라함처럼 내 안의 하란이 죽을 때 순종하는 자가 된다. 육신의 소욕과 친숙한 습성들이 멸할 때 순종의 자리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나온바 본향이 아니라 하늘 본향을 사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