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코스피가 197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전 거래일(1991.54)보다 15.54포인트(0.77%) 내린 1976.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1포인트(0.36%) 내린 1984.43에 출발한 뒤 1980선까지 내준 데 이어 오전 한때 1960선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달러 강세에 따른 환(換)리.. 김우중 "선진국과 달라져라... 따라가면 줄곧 뒤처질 수 밖에 없다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2일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잘못된 구조조정으로 한국이 현재 저성장과 경제 정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연세대 대우관에서 '자신만만하게 세계를 품자'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외환위기 때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하라는 대로 하고, 외환위기의 원인을 기업에 돌리는 등 잘못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며 "우리 경제가 안고.. 檢, 임영록 前KB회장 이메일 압수수색
KB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이메일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국민은행 전산센터에 수사팀을 보내 임 전 회장의 이메일 내역을 확보, 이를 분석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KB금융지주 사장에 취임한 2010년부터 .. 동부제철 채권단, 김준기 회장 경영권 박탈
동부제철 채권단이 동부제철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했다. 산업은행은 2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9개 채권기관의 동의서가 모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상화 방안은 ▲대주주 100대 1(일반주주 4대 1)의 무상감자 ▲동부제철 대출금 53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 ▲6000억원 신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최경환 "증세 없이 버틸 때까지 버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증세 문제에 대해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입 증대를 통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어렵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증세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 처방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일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대책 마련을) 지체할 수 없다"며 "특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작거나, 때 늦게 대응해 '소극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처방하겠다"고 다짐했.. 아웃도어 시장, 올 매출 8조 넘길 듯
지난해 6조9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아웃도어 매출액이 올해는 8조원을 넘겨, 3년 만에 2배 성장을 거둘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6조4000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2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 8조원을 기록하면 2011년 4조원과 비교해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이다... 삼성, 베트남 '전략적 생산기지'로 키운다
삼성그룹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전략적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들어 베트남을 전략거점으로 삼고 투자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이미 집행했거나 집행할 예정인 투자 규모는 약 80억 달러(약 8조4000억원)에 이르며, 현 투자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100억 달러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오늘 10명 선정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오늘 차기 회장 후보 10명을 선정한다. KB금융 내부 인사와 은행권 전(前) CEO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추위는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1차 회장 후보군을 결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차 후보군에 어떤 인물들이 선정될 지에 대해 전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갈수록 좁아지는 입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동부그룹의 9월 위기설의 핵심인 31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대출(ABL)은 자체 자금 동원과 만기 연장 등의 방법으로 일단 해결한 상태. 반면 그동안 129억원 가량을 연체 중이던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LED가 빚 독촉을 감당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9월 위기'를 극복한 김 회장의 경영 정상화 행보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내달.. 반도체, 자동차 등이 수출 증가 이끌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에 9월 수출실적이 476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76억9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8% 증가했다. 수입은 8.0% 늘어난 44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3억61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32개월 .. 오늘부터 단통법 시행..이통사 고심
오는 10월1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운영의 묘'를 발휘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단통법 시행으로 인해 달라지는 경쟁환경에 맞춰 보조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보조금이 투명하게 공시되는 단통법 시행에 따른 보조금 경쟁 완화로 수익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