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독교 에세이 작가로 활동한 고(故)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책 '다시, 성경으로'가 발간됐다. 그녀는 신문기자였다가 SNS에 업로드한 신앙적 단상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기독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확신에 찬 신앙에서 의심을 수용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신앙을 풀다', 성경적 생활 방식을 문자 그대로 실천한 실험의 기록인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 등을 펴낸.. “제국의 우상들과 판이하게 다른 야웨 하나님”
세계적인 구약학자 월터 브루그만의 신간 '하나님, 이웃, 제국'이 출간됐다. 착취와 폭력을 일삼는 제국의 내러티브에 대항하는 텍스트를 구약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에 따르면, 구약 본문은 하나같이 "부와 권력이 집중된 제국 한가운데서 등장"한다. 파라오의 이집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는 제국의 전형이었고, 다윗 왕조의 솔로몬도 미미하게나마 이스라엘 제국을 잠시 이룩..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 “그러나 사랑은 계속 살아서 일한다”
예배곡 '시선'을 작사, 작곡한 찬양사역자 김명선의 에세이집 『사랑이 남긴 하루』가 출간됐다.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낸 후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남편 고(故) 이용준 씨는 지난 2015년 담도암 4기 판정을 받고 8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한창 떠들썩하고 행복한 일상을 꾸리고 있을 때였다... “결혼의 해체, 모든 인간관계에 심각한 파괴 가져올 것”
신간 '크리스천의 결혼 생활'은 세상과 구분된 크리스천의 결혼은 어떠해야 할지를 다룬다. 저자 조엘 R. 비키(Beeke)는 미 퓨리턴리폼드신학교 총장으로서, 자신의 신앙의 배경인 청교도적 신앙의 관점에서 결혼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결혼 제도가 공격받고 있는 오늘날 현실을 개탄한다. 결혼은 하지 않고 "파트너와 함께 살면서 자유롭게 성적 관계를 즐기는 사귐(friendship)"을 즐기거.. 이동원 목사가 소개하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의 신간이 발간됐다. 제목은 '복음으로 세상을 변혁한 열두 사도 이야기'.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최초로 고백했던 열두 제자들의 뜨거웠던 삶과 신앙을 조명한다. 열두 제자가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대표"하기 때문. 그 근거는 '12'라는 숫자에 담긴 의미에 있다. 성경에서 이 숫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와 같이 일종의 '대표성'을.. ‘경건한 기독교’ 비전으로는 세속 학문의 지배력 당해낼 수 없어
많은 기독교 대학이 세속화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 신간 『기독교 교양 교육』은 이 문제의 해답을 '전통'에서 찾는다. 기독교가 다양한 학문의 기초로서 기능했던 전통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 서문을 쓴 데이빗 S. 도커리 박사(미 트리니티 인터내셔널 대학교 총장)는, 기독교 대학의 비전이 단순히 '경건한 기독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지성적인 영역'에까지 기독교의 영향력을 확대하지.. 국내 신학자·목회자들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성찰
국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독교적 응답을 책으로 엮었다. 신간 '전염병과 마주한 기독교'다. 기독교가 역사 속에서 질병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했는지 살펴봄으로써, 코로나19 사태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교훈과 위로를 주고자 기획됐다. 서문에서 이승.. 신앙을 위협하는 사탄의 8가지 거짓말
신간 '거짓 복음'은 신자들이 신앙의 길을 가기 어렵게 만드는 여러가지 논리들을, '사탄의 거짓말'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신앙을 하면서 스스로 품게 되는 생각들이나, 성도들 간의 교제 속에 오가는 이야기들을 '걸러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때로는 그 속에 사탄의 모략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신앙의 길을 가면서도 행복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하나님은 오직 내가 행복하.. 이재훈 목사가 말하는 ‘믿음의 원리’는?
온누리교회 2대 담임목사인 이재훈 목사의 설교집이 '전능자의 그늘 아래 머물리라 1'는 제목으로 발간됐다. 올초 온누리교회에서 진행한 40일 새벽기도회에서 아브라함의 생애를 가지고 '믿음의 원리'를 묵상한 설교를 묶었다. 이 목사는 "아브라함의 생애를 통해 믿음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믿음이 훌륭하거나 모범이 될만한 사람이어.. “최고의 인생관은 기독교의 ‘부활 신앙’에 있다”
'죽음'에 대한 책을 계속해서 써오고 있는 목회자, 황명환 목사(서울 수서교회)의 신간 '죽음에서 삶을 배우다'가 출간됐다. 전작 '죽음 인문학'이 인류의 죽음 이해를 종교별로 묵직하게 제시했다면, 이번 책은 비교적 간결하게 죽음의 문제를 터치한다... 육아를 통해 알아가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자녀를 키워봐야 부모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했던가. 신간 '아빠, 아버지'는 육아를 하면서 깨닫게 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나누는 책이다. 저자 안재호는 대학 시절 청년선교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한 경력을 가진 직장인. 아들 현성 군을 아내와 함께 고군분투 키우면서 육아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했다. 하지만 힘든 순간은 깨달음으로 이어졌다. '아, 하나님 아버지도 나.. 그리스도인이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 신학적 근거들
그리스도인이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신간 '신학 윤리'는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의 근거를 세 명의 신학자로부터 찾아보려는 책이다. 세 명의 신학자는 16세기 마틴 루터와 현대 신학자 본 회퍼, 헬무트 틸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