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익
    장사익 뉴욕공연, '세월호 침몰' 여파 속 희생자 애도
    소리꾼 장사익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떨렸다. 세상의 한을 모두 담은듯 그이의 목소리는 차라리 피울음이었다. 노래가 아니라 칼날처럼 폐부를 찌르는 아픔이 마디마디 배어 있었다. "찾아 가보니 찾아온 곳 없네 돌아 와보니 돌아온 곳 없네 다시 떠나가 보니 떠나온 곳 없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네 해미가 깔린 새벽녘 태풍이 지나간 허허바다에 겨자씨 한 알 떠 있네" ..
  • 아들의 마지막 지켜보지 못했던 '파란 눈'의 어머니
    파란 눈의 어머니는 갈색 머리칼이 헝클어진 것도 모르고 펑펑 울었다. 아들의 마지막 검안을 차마 보지 못하고 벽에 기대어 울고 또 울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재학 중이던 세르코프 빌라체슬라브(17)는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그는 '슬라바'라고 불렸다. 슬라바의 시신은 사고가 벌어진지 엿새째인 21일 발견됐고 22일 오전 1시께..
  • 권은희 "유가족인 척하는 선동꾼 있어"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의 글을 보고 퍼왔다"며 실종자 가족 중 선동꾼이 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유가족들에게 명찰을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하는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 변희재, JTBC 손석희 정관용 눈물 방송에 "역겨운 작태다" 맹비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보인 손석희 정관용 앵커의 눈물방송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변희재 대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JTBC 손석희 정관용 앵커가 최근 뉴스에서 눈물을 보인 것과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앵커 중 하나인 TV조선 김미선 앵커가 납북자 이야기 보도하다 울음을 터뜨린 적이 있..
  • 송정근
    '세월호 실종자 대표' 송정근 씨, 알고 보니 가족과 무관한 지방선거 예비후보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실종자 가족이나 유가족이 아닌 지방선거 예비후보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남성이 안산 지역구 야당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나가려던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 씨는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
  • 노란리본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확산,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나라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가운데 전 국민적인 '희망'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세월호 침몰, 희망의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노란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리본 모양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 학교와 여행업계 '수학여행 증후군'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강원지역 학교들도 계획된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지난 18일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을 비롯한 모든 현장학습 계획을 잠정보류할 것을 지시했다. 청소년 단체 행사까지도 잠정보류하라는 긴급 지침을 내렸다. 참사가 일어난 지난 주는 도내 22개 학교 대부분이 15일과 16일부터 수학여행 일정을 시작했고 이 가운데 ..
  • 해양사고 선원 징계율 고작 27.3%…면허취소 1건도 없어
    세월호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승객 구조를 방기하고 탈출한 선원(船員, 승선 중인 선장을 비롯해 해원·예비원까지 포함)들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양사고를 낸 뒤 징계를 받은 선원은 4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 취소된 선원은 최근 5년간 단 한명도 없었다...
  • 구조팀 오늘 잠수부 최다 투입
    여객선 '세월호' 침몰 7일째인 22일 최대규모의 구조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부터 사흘 동안 조류가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인 만큼 합동구조팀은 24시간 동안 집중 수색을 벌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해역에 언딘社(사)의 1117t급의 리베로호와 바지선을 추가 투입해 잠수부의 활동을 지원한다...
  • 사망 100명 넘어…실종 198명 남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아침 17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 돼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8시까지 침몰한 세월호 선내와 인근해역에 대한 수색작업 결과, 총 17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전 9시35분 현재 사망자는 104명, 실종자는 198명으로 집계됐다...
  • '침몰 1주일' 민·관·군 수색 분수령
    '세월호' 침몰 1주일째인 22일 조류가 느려지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민·관·군 수색작업이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선장에 이어 항해사와 기관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검·경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양된 시신이 100구를 넘긴 가운데 경기도 안산에서는 밤새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부터 사흘동안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가 낮아지는 '..
  • 실종자 가족, 차분한 분위기 속 실낱같은 '희망'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인 22일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 대기 중인 실종자 가족들은 밤 사이 들려온 희생자 인양소식에도 비교적 차분하게 아침을 맞았다. 실내 조명이 24시간 체육관을 밝히고는 있어 안에 있다보면 낮과 밤의 변화에 둔감해질 수도 있지만 2층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은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