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인주 법원은 31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를 격리해달라는 주 보건관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찰스 C 래버디어 판사는 이날 간호사 카시 히콕스(33)가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히콕스는 매일 발열 등 증상을 모니터하고 주 관리들과 외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물러나…90일 이내 선거
지난 1987년 쿠데타 이후 27년 동안 집권해 온 부르키나파소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이 31일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 개정을 통해 다섯 번째 연임을 노렸으나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결국 물러났다. 콩파오레 대통령은 이날 전국 방송을 통해 선거가 90일 이내에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물러나면서 누가 임무를 대행하는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 日, 가계지출 및 인플레 하락하고 실업률 상승
지난 9월 일본의 가계 소비 지출이 감소하고 인플레이션율은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상승함으로써 일본의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3.0%로 8월의 3.1%에서 0.1%포인트 떨어졌으며 실업률은 8월의 3.5%에서 3.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부르키나파소軍, 의회·정부 해산 후 비상사태 선포
부르키나 파소 군부는 30일 대통령의 정권 연장 시도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한 뒤 의회와 정부를 해산시켰으며 통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합참의장인 나바레 호노레 트라오레 육군 대장은 수도 와가두구에서 기자들에게 "모든 정당들과 협의해 과도 정부를 수립할 것이며 12개월 이내에 헌정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군부는 이에 따라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금을 실시한다..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집권 반대시위 악화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집권연장에 대한 반대시위가 악화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987년 쿠데타로 집권한 콩파오레는 자신의 5선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다 시위대가 의회를 점거하고 불을 지르며 강하게 반발해 집권 27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아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그는 이에 앞서 헌법 개정 추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나 한 번 폭발한 민심은 .. 이스라엘, 스웨덴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사 소환
이스라엘은 30일 스웨덴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항의하기 위해 스웨덴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폴 허숀 대변인은 "협의를 위해 대사를 불러들이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에 머무르는 시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허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 美 경제, 3분기 3.5% 성장…시장 예상치 웃돌아
미국의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의 견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상무부가 발표한 성장 실적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다소 웃돌았다. 기업 투자 및 수출 증대에 힘입었으며 특히 방위비 지출이 5년 이래 최대로 증가한 덕을 봤다. 앞서 2분기에는 4.6%의 성장을 기록했다. .. WHO,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감염 속도 떨어져"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이 에볼라에 감염되는 비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그것이 진정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WHO 사무부총장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는 그러나 에볼라를 완전히 극복하기까지는 아직도 먼 길이 남았다며 에볼라는 여전히 시에라리온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라이베리아에서 감염율이 하락한 것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어린이 노벨상'이라는 '세계어린이상' 수상
아동권리 운동가로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29일 스웨덴에서 수백만 세계 어린이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2014 세계 어린이상을 받았다. 이 상을 주관하는 비영리 인권단체 '어린이 세상'은 이 17세의 파키스탄 소녀가 "소녀들의 교육권을 위해 용감하고도 위험한 투쟁"을 한 것이 수상 이유라고 발표했다. .. 미얀마 대통령·군 총사령관, 처음으로 수치 여사 만나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이 31일 처음으로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난다. 이 만남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여타 세계 정상들이 2주 뒤 미얀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회동은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미얀마에서 정치적 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 연준, 양적완화 종료 선언…"상당기간 초저금리"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온 4조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록적인 낮은 기준금리(0∼0.25%)를 상당기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기준금.. 우크라이나 동부 인권 상황 개선…정전협정 효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이 줄어들면서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복귀하는 등 정전협정이 효과를 발휘해 이 지역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무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외무부 고위 관리는 "최근 며칠 간의 상황을 지켜볼 때 정전협정이 전반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는 목격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