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동교회(담임 정현구 목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교인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헤세드뱅크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영동교회는 헤세드뱅크에 대해 "서울영동교회 교인 중에서 갑작스런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정에 일시적이나마 소정의 경제적 지원을 함으로써 그 가정이 위기를 모면하고 회복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서울영동교회에 따르면, 재원은 총 2억원이며, 총 3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첫해와 그 다음해에 각각 50명씩 200만원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교인에 국한한다.
기존 서울영동교회 구제복지부에서 상환 없이 일회적 지원을 해온 '내부성도 구제' 제도와 달리, 헤세드 뱅크는 상환을 전제로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상환 기한은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 원칙이며 협의도 가능하다.
서울영동교회는 "기존 내부성도 구제는 순수 지원금이지만, 헤세드뱅크는 대출을 받고 일정 기간 후 상환을 해야 한다"며 "따라서 대출 실사팀을 통한 심사와 상담, 후속지원 관리를 통해 어려움을 숨길 수밖에 없는 구조가 아니라 사랑의 빚을 지고 나누는 구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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