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world말씀’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십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3년 5월 13일, 존 파이퍼 목사가 설교한 영상을 번역해 최근 게재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그분을 위해서 일하는 자들에 의해 더 높아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그분의 백성들을 위해 일할 때 더 높아진다. 사도행전 17: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라며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그분이 우리를 돌보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분은 자신을 찾는 자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강하시고, 필요한 것이 없으시며, 능력이 넘치시기 때문에 능력을 보여주실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은 어떨 때 영광을 받으시는가? 우리가 환난에 있을 때, 우리에게 필요가 있을 때”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는 게 아니다.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하나님을 부르면,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남은 생애 동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우리는 기쁨을 얻고, 도움을 얻고, 하나님이 인정받고, 영광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우리의 삶 위에 이런 깃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말을 의지하지 않는다. 병거를 의지하지 않는다.(시20:7) 인터넷을 의지하지 않는다. 건강을 의지하지 않는다. 나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다. 내 직업을 의지하지 않는다. 내 생각을 의지하지 않는다”며 “오직 나의 주인 되신 하나님만 의지 한다, 바로 그런 배너다”라고 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이 배너가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휘날리길 원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분을 기다리는 자를 위해 일하시기 때문이다.(이사야 64:4)”라며 “(하나님께서) 그분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특별한 구원을, 도움을, 힘주심을, 보호를, 자녀 삼으심을, 기쁨을, 회복을,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그러면 중요한 질문이다. 여기서 하나님을 기다린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고 했다.
그는 “보통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우리들이 곤란 중에 있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얻기 위해 이집트로 달려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기다리는 첫 번째 의미란 멈춰서 기도하고 하나님과 상의하는 것이다. 매우 간단한 것이다. 6살 아이도 할 수 있고, 65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중심된 삶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제 말을 듣고 이 습관을 일찍 만들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이 일은 자동적으로 되지 않다”며 “33년간 강단에서 말씀을 전해도 자동적으로 되지 않았다. 저도 제 삶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가 제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과 상의하는 것이 자동적으로 되지 않는다. 참 안 된 일이긴 하지만 하나님과 60년 동안 함께 걸어왔어도, 아무것도 자동적으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그만큼 말씀을 전하고, 그만큼 믿어왔다면, 영적인 박동들이 자동적으로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탄은 너무 실제하고 있고, 내 육신은 여전히 타락해 있어서, 이 세상과 이 세대는 끊임없이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그래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생 내내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할 때, 인도하심을 요청할 때, 우리를 위해 일해 달라고 요청할 때, 때로는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멈춰서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내가 하겠다.’”라며 “그리고 때로는 행동하라고 하신다. 두 가지 경우 모두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계속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일어나서 ‘어떤 일을 해라, 싸움을 준비하라, 싸워라, 너의 죄와 싸워라, 네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라’고 말씀하실 때도 있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기다리는 것은 끝났다, 이제 행동하자.’ 이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기다리는 것을 멈추고 다른 방법으로 기다리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제가 지금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예를 들겠다. 말씀 전하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움을 구하고, 은총을 구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말씀을 전하지 말라고 하시면 말씀을 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서 제가 지금 여기에 서 있다”고 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그럼 지금 이 순간 제가 하나님을 기다리지 말아야 할까요? 제 두뇌가 두개의 주파수를 감당할 수 있다면, 제가 지금 전해야 하는 말씀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을 계속 기다리는 것”이라며 “그래서 기다리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종류의 기다림이다. 하나님께서 오셔서 우리가 일하는 동안 일하시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다리라는 것이 멈추고 일하지 말라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하는 가운데, 일상이라 부르는 일을 할 때 우리가 크리스천이라면 110%를 그 일에 쏟아 부어야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면 또 다른 주파수가 있어야 한다. 주님을 향하고 있는 또 다른 주파수”라고 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주님 제가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신뢰합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게 있나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저를 도와주세요. 저를 인도해주세요’라고 (일하면서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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