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회개혁연대는 지난 9일 ‘팬데믹 대응수칙 무시하는 교회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연대는 이 성명에서 “대다수의 교회들이 팬데믹 수칙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세계로교회는 지난해 8윌부터 신앙과 예배의 자유라는 주장 아래 최근까지 방역수칙을 어겨 10회 넘도록 구청에 단속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도대체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가 종교의 자유를 막고 있으며 누가 예배를 막는다는 말인가? 진정한 예배는 이 장소도 아니고 저 장소도 아닌 영과 진리로 하는 예배인 것을 알지 못하는가”라며 “최악의 팬데믹을 막기 위한 잠정적 조치인 것을 마치 종교의 자유를 막고 예배를 막는 것처럼 침소봉대하고 상식을 벗어난 행위로 한국교회 전체가 사회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세계로교회는 교회의 공공선을 위해 2.5단계 부산광역시 방역수칙에 따라서 비대면 예배로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우리는 일부교회들이 수칙을 무시하여 염려를 끼친데 대해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서 부산 시민들에게 사죄하며 앞으로도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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