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얻는 특권을 주옵소서. 저의 믿음은 온 우주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믿음입니다.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엡2:16)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평강을 전하겠습니다. 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어 화목을 전하게 하옵소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람들에게 평화입니다. 이 일을 위해 저를 부르셨고 저와 동행하십니다. 거룩한 특권입니다. 특별한 부르심으로, 깊은 상처가 회복되고 어둠으로부터 밝고 큰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리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외아들 예수님 십자가의 피로 이 땅에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통일되어 피조물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만물이 다 그리스도와 화목하게 하옵소서. 이 높으신 계획이 이루어져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모든 것을 뜻하신 대로 이루시고 저를 택하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존재입니다. 오직 주님 뜻에만 따르겠습니다. 임마누엘 주님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소리 높여 찬양하겠습니다. 베들레헴 나신 아기께 찬양합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은 세상 창조 전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 생명은 물론, 온 우주, 자연과 다른 사람의 생명도 가볍게 여기거나 파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흠이 많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적극적이고 용서하시는 사랑에 의지합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송합니다. 은혜는 언제나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구속, 곧 죄 용서를 받았으니 은혜를 감사하며 찬미하는 삶으로 인도하옵소서. “천사 찬송하기를 거룩하신 구주께 영광 돌려보내세. 구주 오늘 나셨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2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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