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이며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공동대표로 있는 이용희 교수가 최근 캄선교회 라이트하우스 기도회 시즌5 37일차인 8일 낙태 문제를 내용으로 강의했다.
그는 누가복음 1:15 절 말씀을 가지고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이용희 교수는 먼저 성경에서 낙태에 대해서 뭐라고 하셨는지 살펴보았다. 그 첫 번째로 렘1:5 말씀과 엡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시139: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말씀을 언급했다.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를 통해 정자와 난자가 수정이 됐을 때 우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 전에 지었다는 것을 짚었다.
두 번째로는 시139:13, 15절, 사44:2, 24 말씀을 보며 태아는 고유한 DNA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말했다. 시편 말씀에서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셨다’는 것은 독특하게 창세전에 계획에서 우리를 지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런 아이를 낙태하는 것은 창조의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셋째로 태아에게도 주님이 주신 영혼이 있다고 했다. 태아는 생명 그 이상이다. 모태에서부터 나실인으로 택하였다고 했다. 시편 기자도 ‘나는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했다’고 했다.
누가복음 1장에도 세례요한은 모태로무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고 나온다. 세례요한은 탯속에 있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어 놀았다는 것이다. 이용희 교수는 태아에게 왜 영혼이 없다고 하는가. 영혼이 없는데 어떻게 성령 충만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낙태가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우리나라가 더 심각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객관적인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태아를 죽이는 나라 OECD 1위 국가라고 했다. 정부 발표는 2017년 국회토론회에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한해 110만 건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하루에 3천명 정도이다”며 “코로나로 2020년 올해 1년 동안 돌아가신 분이 총 549명이다. 1년 동안 코로나로 죽은 수의 5.5배가 날마다 무죄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또 이 교수는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진멸하셨다. 자녀의 피를 흘려 우상들에게 제사해서 가나안을 진멸했다. 남녀노소 다 죽이라고 하셨다. 자녀들을 우상에게 인신제사를 드린 하나님의 심판이다. 성경은 너희가 너희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고 한다. 우상숭배하면 땅이 더러워진다. 간음하면 땅이 더러워지고 무죄한 피를 흘리면 땅이 더러워진다”고 했다.
또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범해서 임신을 하자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를 짓는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다윗이 회개하니 용서하셨다. 우리도 회개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피를 흘려야 하는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물과 피를 다 흘리셨다. 우리가 죄를 지었으니 대신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여 주옵소서 라는 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 교수는 잠31:8 말씀을 언급하며 말 못하고 고독하게 죽어가는 모든 태아의 송사를 위해 한국교회가 입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판결 전 낙태반대 서명으로 천주교는 100만명이 제출했으나 개신교는 20만여명에 그쳤다. 국민의 20%가 기독교인이고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내보낸 국가인데…”라고 했다.
또 이 교수는 낙태는 죄라는 설교를 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모임을 다니며 물어 보았다고 한다. 목사나 장로들, 크리스천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금까지 낙태에 관한 설교를 하거나 들어본 사람 손을 들어보라니까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10월 9일에 있었던 국가금식기도대성회에서 낙태에 대한 설교를 해본 적 있는지 물어보니 한 명의 목사만이 손을 들었다고 한다.
산부인과 의사가 간증하는데 30년 동안 교회를 다녔는데 한 번도 낙태는 죄라는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간증을 들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최근 낙태와 관련한 법안에 대해서도 소식을 전했다. 2020년 10월 6일 정부 법안은 임신 14주 이내 본인 요청에 의한 낙태 허용을 했다. 임신 24주 이내는 사회경제적 사유 등의 겨우 24시간 상담 및 숙려기간 후 낙태 허용을 허가했다.
또 이 교수는 여성들에게 생명의 시작을 언제부터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여줬다.
수정된 순간부터가 39.4%, 심장박동이 들리는 6주부터가 29%로 70%에 육박한다. 또 낙태를 허용한다면 낙태허용여부의 기준을 언제부터 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 위험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낙태를 반대한다에 33.8%,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시점인 6주 이전까지 허용한다에 20.3%가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합치면 54% 해당한다.
끝으로 이용희 교수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정리했다. 먼저 “정부는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포괄적 성교육으로 성적자유와 피임과 자유로운 낙태 등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생명의 존귀함을 가르쳐야 한다. 태아의 출산과 양육은 한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사회와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생명존중 사회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비밀 출산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남성 책임법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에 낙태가 많은 이유는 남자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유럽 덴마크 같은 경우는 20년동안 남자가 자녀 양육세금을 내면서 함께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 낙태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교수는 입양특례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입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한국교회 대응방안으로 먼저 진리를 선포해야 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섬김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회개하며 미혼모 쉘터를 운영하고, 입양하고, 보육시설 아동 후견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