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기독일보 DB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최근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교회가 방역의 모범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소 총회장은 서신에서 “2020년 1월 20일 대한민국 내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온 국민이 유례없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코로나19의 피해자인 동시에 정부 방역당국의 협조자로서,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우리의 예배가 소중한 것처럼 타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교회와 관련된 감염이 발표될 때면 대부분의 교회들이 국민들과 함께 애써온 노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일부 교회의 문제가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로 프레임이 씌워진다”며 “날선 혐오와 비난이 교회를 향한다”고 했다.

소 총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 및 의료대응에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코로나19 종식까지 방역의 모범이 되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기본적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확인했다. 서울 구로구 소재 S병원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병원 내 접촉자 56명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동일 병동 입원환자 32명 및 기타 7명 중에서 입원환자 4명이 확진됐으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 의료진 17명은 모두 확진되지 않았던 사례가 그 증거”라고 했다.

그는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함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사회의 비난 받을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예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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