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이 최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조장하고 사회적 합의도 없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권리라고 가르치는 여성가족부 ‘나다움어린이책’ 사업 중단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교모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나다움어린이책’ 사업에서 추천된 일부 책들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재미있거나’ ‘신나고 멋진 일’로 소개하면서, ‘하고 싶어진다’라고 표현하여 성관계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동성커플과 아이들로 구성된 가족의 모습을 곳곳에 보여주면서 동성애와 동성혼을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소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강력히 반대하였고, 지난 8월 25일 김병욱 의원(포항 남구, 통합당)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이러한 추천도서의 문제점을 항의하자, 26일 여성가족부는 문제가 된 책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김병욱 위원의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를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에는 적나라한 여성 성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남녀 간의 성관계를 상세한 그림으로 묘사하면서, 재미있다, 하고 싶어진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또 남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여자의 질이 촉촉해지고 남자의 음경이 딱딱해져요’, ‘남자가 음경을 여자의 질 안에 넣고’, ‘빨리 움직이면’, ‘남자와 여자는 모두 설레고 흥분하며,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느껴요’ 등의 표현으로 초등학생들의 성적호기심을 자극하여 성관계를 조장하고, 동성결혼을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헌법에 나와 있는 양성평등과는 전혀 다른 성평등을 주장하는 기관과 단체들은 동성애와 동성혼의 합법화를 주장할 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소위 조기성애화(premature sexualization)를 주장하고 있다”며 “성평등은 여성, 남성 외 50여개 이상의 제3의 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제3의 성을 포함한 성간의 평등을 주장하고 있다. 성평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동성애, 다자성애, 근친애 등은 물론 동성결혼, 다부다처 등을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정교모는 “성평등을 주장하는 자들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사회체제 개편에 목적이 있다. 사유욕이 강한 인간의 본능을 거슬러 사회 체제를 개편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발견한 이들은, 가장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성욕을 어릴 때부터 무제한 풀어놓아 새로운 사회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8월 26일 여성가족부가 문제가 된 책들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하자, 평소 성평등을 강력히 주장해온 전교조는 물론 한국여성단체연합, 진보당,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이 강력히 반발하며 나섰다. 이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와 의도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행헌법은 신체에 나타난 생물학적 성에 기반하여 사람의 성별을 나누고 있다. 또 한 명의 여자와 한 명의 여자의 결합만을 혼인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윤리 도덕의 가장 중요한 출발은 한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의 결합으로 구성된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정교모는 건강한 가정이 깨어지며, 건전한 윤리도덕을 파괴하는 성평등 이데올로기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도의 저출산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산 장려를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붇고 있는 여성가족부가 자녀 출산이 가능한 가정을 파괴하는 성평등 정책에 앞장 서고 있음은 앞뒤가 맞지 않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을 즉각 포기하고 현행헌법에 규정된 양성평등 정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또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현행헌법에 위반되는 동성결혼을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학생들에게 가르쳐서는 안 된다. 학업에 힘써야 할 자녀들에게 성폭력 방지와 건전한 성윤리와 책임을 가르치는 것 대신에 성적호기심을 자극하고 성관계를 조장하며, 학생의 임신 출산을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가르치는 나쁜 성교육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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