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베이루트는 중동 지역에서 기독교회와 교인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으로 기독교인들의 관심이 많은 곳”이라며 “초대형 폭발 사고가 레바논 정부의 무능과 부정부패로 인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불만이 극심하다고 전해진다”고 했다.
이들은 “레바논 베이루트항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사고가 정부의 무능과 부패에서 비롯된 인재로 드러나면서 사회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한다”며 “오랜 내전과 고질적인 부정부패로 인한 민생 파탄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친 레바논에서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불붙고 있다고 전해진다”고 했다.
이어 “일단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는 2750t에 달하는 질산암모늄이 7년간 항구 창고에 방치돼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항구와 세관 측이 폭발우려로 수차례 법원에 재출항을 요청했음에도 묵살됐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서방 민주국가들은 레바논이 잘 수습하도록 국제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폭발 사고 직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곧바로 대규모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수송기로 구호 물자를 보냈고, 유럽연합(EU)은 3300만 유로(약 465억원) 규모의 구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때 레바논을 식민 통치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한 채 베이루트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또 “WEA, WCC 등 세계 교회도 이에 범 지구촌으로 기독교 인도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도 세계교회와 연대하여 레바논 국가와 베이루트 시민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레바논 파송 현지선교사들을 통하여 이 지역의 피해교회를 도와야 한다. 한국교회는 폭발사고로 다친 베이루트 시민들의 치유와 회복, 위로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 지구촌에서 사랑과 치유와 평화를 심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의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우리의 기도와 관심을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전 지구촌으로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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