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솔티
미국 디펜스포럼과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 ©미주 기독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이를 빌미로 지나치게 교회를 제재하고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잔 숄티 대표(디펜스포럼, 북한자유연합)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쥬빌리 캠페인’(Jubilee Campaign USA)의 서한에 대한 서명운동을 소개하며 개인과 단체가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숄티 대표에 따르면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위한 단체인 ‘쥬빌리 캠페인’의 서한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인 것으로, 한국교회가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정부가 교회를 차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쥬빌리 캠페인은 해당 서한에서 “많은 종교단체들이 대면예배를 잠시 멈추거나 방역수칙을 준수했음에도 부당한 대우와 박해를 받고 있다”며 “특정 종교단체는 정부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지난 7월 교회에 대한 정규예배 외 소모임 금지 조치를 지적하며 “대규모 집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로 보이지만, 교회를 전염병 대유행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차별적으로 지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모임 자체가 아니라 방역지침 준수 여부”라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입장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8월 들어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다른 곳에서도 확진자들이 발생했지만 유독 교회만을 표적으로 삼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정부에 비판적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겨냥해 발언한 사실도 언급했다.

솔티 대표는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와 관련,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교인들과 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그것을 퍼뜨렸다고 확인된 바 없다”며 “또한 교회와 관련되지 않은 다른 수천 명의 집회 참석자들이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이들은 그와 같은 비난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또 “종교와 관련되어 있지 않은 활동들과 장소들, 예를 들어 부산의 해변과 운동 경기들, 기업의 회의들, 대중 교통에도 많은 이들이 모이고 있지만 공개적인 비난의 대상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래는 수잔 숄티 대표가 ‘쥬빌리 캠페인’의 서한에 서명해 줄 것을 호소하는 글 전문(아울러 그녀는 해당 서한 전문과 온라인 서명 사이트도 링크를 걸어 소개하고 있다. 서명 기한은 미국 현지시간 오는 8월 27일 낮 12시까지).

Dear Friends:

Please consider joining this letter regarding the targeting of people of faith in South Korea and alarming actions being taken by the Moon administration focused on churches.

Jubilee Campaign, an organization focused on religious freedom and a founding member of our North Korea Freedom Coalition, is requesting signatories on their letter to President Moon Jae-in regarding religious persecution in South Korea during the pandemic. See below for some important background information on the situation.

It is believed that COVID-19 first reached South Korea in late January 2020 with minimal cases, but the first major spike in infection rates occurred a month later in late February, after an individual deemed “Patient 31” had attended a large church worship service in Daegu and had later tested positive for the novel coronavirus. The virus swiftly spread amongst the congregation and eventually spread beyond Daegu. The infection rate stabilized until mid-August when another surge in COVID-19 cases was traced back to political protests attended by some 20,000 citizens, some of whom were members of Sarang Jeil Church, whose leader is a known critic of President Moon’s administration. As a result, the Church and its members have come under mass criticism and persecution as they are scapegoated for causing the recent surge in COVID-19 cases, despite that (1) it is not confirmed that members of the Church that attended the protests had the coronavirus or spread it, and (2) thousands of other individuals not associated with the Church had also attended the protests and have the same likelihood of being spreaders of the disease- these individuals unrelated to the church, however, have not received similar rebuk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President Moon have released statements condemning Sarang Jeil Church’s political activities, and Protestant churches throughout the nation have reported being harassed by government authorities and prevented from holding worship services despite the fact that they were adhering to social distancing, sanitation, and mask-wearing guidelines. At the same time, non-religious activities and locations, such as mass gatherings on Busan’s beaches, sports games, company staff meetings, and public transportation, have drawn tremendous crowds and have not been publicly condemned.

In addition to citing specific examples of religious persecution and scapegoating in South Korea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e letter puts forth recommendations for the Moon administration.

The latest draft of the letter is available for your review here. Please note that there may be some updates or additions, as the situation is constantly evolving. If you would like to sign on to the letter as an organization or an individual, please click this link.

The deadline for signatures is 12:00 noon on August 27, 2020. If you have any questions, please contact Sydney Kochan and Jason West.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Blessings,

Suz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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