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이 주관하는 목사고시가 오는 8월 6일 예정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4개 권역에서 분산 시행된다고 한국기독공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는 교단 역사상 최초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총회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시험 장소는 서울강북·강남 권역에장로회신학대학교, 중부 권역은 대전신학대학교, 서부 권역은 한일장신대학교, 동부 권역은 영남신학대학교다.
예장 통합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신영균)는 지난 23일 104차-2차 실행위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고시위는 응시자들에게 시간차를 두고 3회 정도 온도 측정을 시행하고 37.5도 이상 발열 시 귀가 조치시킨다. 또 목사고시 응시 중 타 응시생에게 코로나19 유증상을 지적받을 시, 체온측정 후 선별진료소로 보내기로 했다. 고시일 당일 고사장을 혼동한 응시생은 고시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다.
고시위는 지역총괄, 지역본부장, 지역방역관리자 등 책임자를 세분화하고 총회 본부에서 추가로 총무 3인, 직원 10인 등을 파견해 고시 실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각 과목당 출제위원이 8인은 메일로 예상 고시문제들은 이미 제출한 상태다. 아직 미개봉 상태로 목사고시 3일 전, 임원·과목장들이 고시진행본부에서 문제출제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예상문제들과 총회가 발행한 고시 지침서를 참고해 시험지를 최종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제출제위원들은 목사 고시가 끝날 때 까지 휴대폰을 반납해야 한다.
고시진행본부가 직접 인쇄하는 시험지는 지역총괄과 실무책임직원이 2인 1조로 움직여 직접 시험장에 운반한다. 감독관들은 시험지 개봉 및 인봉을 확인하는 사진도 찍어 제출하게 했다. 고시를 마친 뒤 답안지는 다시 2인 1조로 총회 본부에 이송되고, 운반된 답안지는 자물쇠가 2개 설치된 보관장에서 8월 11일까지 보관된다. 이날은 채점과 사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열리는 날이라고 한국기독공보는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