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중고생 중 모태신앙 비율이 51%인 것으로 나타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개신교 중고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탐구센터·실천신대21세기교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통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개신교 중고생 응답자 중 ‘부모 모두 개신교인’(59%), ‘부모 중 한 명만 개신교인’(26%)순으로 나타났다.
‘교회 출석 계기’를 물은 결과, ‘부모님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69%), ‘친구/선후배 전도' (14%), ‘가족/친척 전도' (10%)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에서 ‘모태신앙 비율'은 51%였다. 목회데이터 연구소는 설문조사에서 ‘친인척의 영향’이 전체 응답자 중 79%라며 “개신교가 점차적으로 가족 종교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설문은 개신교 중고생의 신앙 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고 ‘본인이 어디에 속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신앙심이 높은 3-4단계에 속하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 중 33%로 나타났다.
신앙 수준이 3-4단계인 학생에게 부모의 종교를 물어본 결과, ‘부모 모두가 개신교인’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40%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 모두가 비 개신교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였다.
개신교 중고생 중 삶의 만족도를 보인 학생은 63%로 나타났고 그 중 ‘부모 모두가 개신교인’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66%였다. 반면 ‘부모 모두가 비 개신교인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54%로 조사됐다.
특히 개신교 중고생 5명 중 1명이 어른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중 ‘중고생만 드리는 예배 참석자는 79%, ‘어른 예배 참석자는 21%로 나타났다.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어른 예배의 분위기/설교가 더 좋다’(33%), ‘부모님과 같이 예배드리고 싶어서’(19%) 순으로 확인됐다.
학생 예배 만족 이유에 대해서 ‘예배 분위기가 활기차다’가 3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불만 이유는 ‘설교가 지루하다’가 51%로 확인돼 학생들이 대부분 ‘활기찬 예배 분위기와 설교’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성인이 된 후 교회에 계속 다닐 것 같은지’를 물어본 결과 ‘계속 다닐 것 같다’(62%), ‘그만 다닐 것 같다’(16%), ‘잘 모르겠다’(22%) 순으로 조사됐다.
이탈 우려를 보인 학생 중 ‘부모 모두 개신교인’(68%)이 ‘부모 모두 비개신교인’(45%)보다 높게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10명 중 4명(38%)이 계속 다닐 생각이 없거나 계속 다닐 확신이 없다고 응답해 향후 이탈 우려를 보이고 있다”며 “기독교 가정이 아닌 학생에 대해 보다 더 큰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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