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예배는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사장인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유중근 이사를 비롯한 법인 이사진, 한동대 장순흥 총장, 故 김영길 초대총장 유족 대표 김영애 사모 등이 참석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한 인생’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故 김영길 총장님의 삶은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한 인생이었다”며 “앞으로 한동대에서 제2, 제3의 김영길 총장님이 양육되어 배출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추모사에서 “故 김영길 총장님이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학교에 남아 있는 흔적을 통해 늘 함께함을 느낀다”며 “한동대학교가 세속화 되지 않고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글로벌한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중근 이사는 “김영길그레이스스쿨의 과목을 통해 故 김영길 총장님의 삶과 말씀이 배우는 학생들의 마음을 적시길 소망한다”며 “한동대의 학생들이 세상을 살리는 인재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김영애 사모는 유족을 대표해 “故 김영길 총장의 1주기 추모예배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故 김영길 총장이 못다하고 가신 한동대를 위한 기도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 김영길 초대총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금속공학석사,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재료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경북 포항 한동대 초대총장을 역임했다.
총장 재직 기간에는 제17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훈장 동백장, 세종문화상, 올해의 과학자상,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교육자 부문, 한국기독교 학술상 등을 받았다.
또한 그는 ‘공부해서 남 주자’, ‘Why not change the world?(세상을 변화시키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혁신적인 커리큘럼과 기독교정신 기반의 인성교육에 앞장섰다.
2016년 6월부터 한동대학교 명예총장을 맡아 대학발전에 매진하다 2019년 6월 30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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