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21일 주일예배에서 ‘사탄이 존재하는 곳’(엡 2: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마귀가 하는 일은 영적으로 수많은 이단을 가지고 와서 길을 잘못되게 한 것”이라며 “천국 가는 길은 곧 예수님 밖에 없다. 마귀는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미혹한다. 인본주의적 사상을 통해서 예수님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한다. 또 마귀는 본질적으로 그릇된 정보를 줘서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성을 초월한 여러 가지를 체험했다. 해외성회 중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몸이 피곤한 적이 있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이 피곤했다. 성회 인도를 안 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며 “특별히 피곤할 만한 일도 없었다. 그러면 다른 일 다 제쳐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는데 피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시 기도하여 마귀의 억압을 물리친다. 비정상적으로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할 때도 있었다. 이럴 때는 엎드려서 기도하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평안이 몰려왔다”며 “비정상적으로 미움과 분노가 올 때가 있었다. 그 때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이시여. 이는 마귀의 억압으로 된 것이니. 내게서 제하여 주소서’라며 기도한 적도 있었다. 그러면 마음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가 있었다”고 했다.
조 목사는 “기도하면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수없이 체험했다. 예수님 당시나 오늘이나 마귀는 영과 생활과 그 삶을 파괴하려고 한다”며 “마귀가 도망가지 않는다고 낙심하면 안 된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할 때 씨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도를 하면 끝까지 기도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 이스라엘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가던 중 아말렉과 전쟁을 했다.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싸움터에 갔고 모세는 싸움터를 보면서 두 손을 들고 기도했다”며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내리면 졌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들어줬다. 그래서 이스라엘 군대가 승승장구하여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다 줬다”고 했다.
아울러 “그러니까 마귀를 대적할 때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다니엘도 포로가 된 땅에서 21일 동안 끝까지 기도했다. 만일 다니엘이 응답이 없다고 기도를 멈췄다면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니엘은 노련한 기도의 용사다. 그의 기도가 마귀의 훼방을 받는다고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인내로서 기도해서 마귀의 진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조 목사는 “다니엘도 21일 동안 기도했으니 우리도 1-2일만 기도 하지 말고 21일 이상 기도해야 한다. 끝까지 기도하면 승리를 얻을 수 있다”며 “32년 동안 이단종교에 빠져 허송세월하여 결국 74세에 예수 믿는 사람이 있었다. 며느리와 딸의 끈질긴 기도로 이단에서 벗어나 예수 믿었다. 신유집회에서 기도시간 중 내가 아픈 사람 손들라고 해서 그 사람이 내게 안수기도를 받았는데 허리가 깨끗이 나았다”고 했다.
그는 “마귀는 끝까지 인내하고 견디면서 달려드는 사람을 못 견디게 만든다. 마귀는 귀신들에게 ‘조금만 더 견뎌보자. 조금 있다가 응답이 안 오면 낙심해서 도망칠 것이니’”라며 “기도로서 끝까지 믿고 나아가면 마귀가 물러간다. 전신마비가 걸린 한 은행장이 있었다. 온 가족이 금식해서 부르짖었다. 언제는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는 마귀에 의해 부상을 받았다. 너가 계속기도하면 마귀를 이길 수 있다. 마귀와 맞서 기도하라’”는 음성이 들렸다“고 했다.
이어 “그때부터 결사적으로 매일 같이 기도했다. 1년 동안을 기도했다. 전신마비 상태에서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1년이 지나고 나서 하루아침에 보통사람처럼 완전히 건강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귀와의 훼방을 끝까지 기도로 대적하면 예수님 안에서 승리한다. 마귀를 대적해서 이길 힘은 4차원의 영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생각을 늘 승리로만 생각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려면 하나님께 구하는 것과 생각이 일치해야 한다. 하나님께 아무리 구해도 그릇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조용기 목사는 “생각이 응답을 받을 그릇이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역사를 원한다면 하나님이 승리자이므로 항상 승리를, 하나님은 부요하시기에 항상 부요를, 하나님은 생명이시기에 항상 성공을, 하나님은 늘 성공하시는 분이기에 성공을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꿈을 가지고 나아오는 사람에게 역사하신다. 아무리 환경이 절망적이어도 성령께서는 환경을 초월한 꿈을 주신다. 그 꿈은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는 꿈”이라며 “남을 살리고 세계 복음화의 꿈이 있는 분이 계신다. 우리가 기도하면 성령께서 꿈을 주시고, 꿈을 품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 이뤄주신다.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믿음은 눈에 아무 증거 없고 귀에 아무 소리 안 들려도 하나님이 내 꿈을 이뤄줄 것이란 믿음”이라며 “성령은 이런 믿음을 통해 역사하신다. ‘나는 할 수 없다’는 사람이 ‘나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변하여 성령이 역사해서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 필요하다. 입술의 고백을 통해 성령님이 운행하셔서 역사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느 날 밤 피곤해서 일어난 적이 있었다. 구토가 나고, 심장이 뛰었다. 나는 죽는구나 생각해서 잠자리에 눕지 않고 걸상에 앉아있었다”며 “그 때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는 성령께 ‘내 연약함을 도우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성령께서 즉시 ‘십자가를 바라보라. 이미 전쟁은 끝나고 승리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니까 성령님은 평안히 눈감고 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잠자리에 들었더니 평안히 눕고 잤다. 아침에 아픈 게 말끔히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 마귀와 싸우고 있다. 3차원의 존재에는 다스리는 자가 있다. 하나님의 일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물질세계는 3차원인데 4차원의 세계는 곧 성령이시다. 4차원의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마귀는 물러가고 하나님의 일이 드러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성령님은 우리 생각 가운데 계시고 믿음, 선한 말 속에서 계시기에 믿음과 꿈과 말을 통해서 성령과 함께 마귀와 대적할 수 있다”며 “소망 찬 꿈을 가지고 변화와 창조를 가져오는 말을 하라. 성령님의 손을 잡고 마귀를 쫓아내고 삶을 변화해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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