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을 맞아 TMTC(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GAP(세계협력선교회), ANI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영락교회, 삼일교회 등 15개 단체가 ‘비상 금식 연합 기도의 향’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를 연다. 25-27일까지 2박 3일간 영락교회(김운성목사 시무) 본당과 50주년기념관(베다니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기도회는 3일간 금식하고 참가할 수 있는 기도용사 1,200명을 모집 한다. 만일 코로나가 해제된다면 7,000명까지 모집한다고 했다. 선착순 사전등록은 (https://tmtc.global)에서 받고 참가 등록비는 없다.
이 자리에는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박보영 목사(마가의다락방기도원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등이 메시지를 전한다. 김재동 목사(하늘교회 담임목사, 대한역사문화원 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가천대 교수), 김용의 선교사(로그미션 대표, 순회선교단 대표역임)가 특강을 전한다.
또 6.25 흥남철수를 직접 겪은 김수웅 목사(대전홀리클럽 고문)이 당시 참화를 직접 전하고 이 외에 지현아 작가(탈북작가), 최복이 대표(본월드 대표이사)가 간증한다.
이들은 기도회 개최 취지로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4시에 일어난 전쟁이었다. 북한의 김일성은 스탈린의 지령을 받고 철저히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가 아무 준비 없이 주일을 맞은 새벽에 남침을 감행했다”며 “탱크 242대를 앞세워 삼 일만에 서울을 정복할 정도로 전쟁준비가 철저했다. 한 달 만에 낙동강 동남부를 제외한 남한 전 지역이 공산당에게 점령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수백만 명이 죽고 삼천리금수강산은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낙동강 전투가 치열 했을 때 이승만 대통령과 목사와 장로들은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부산 초량교회에 모여 사흘간 금식기도를 드렸다”며 “그 기도의 응답으로 안개 때문에 뜨지 못하던 오키나와의 미 공군전투기가 떴고 낙동강 전투에 투입 될 수 있었고 그 후 지난 70년 동안 이런 저런 민족적 위기가 많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성도들의 간절한 회개와 금식 기도로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년은 남북분단 75주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그동안 교회가 200개 밖에 없었던 남한 땅에 60,000개 가까운 교회가 세워지고 경제 10대 대국으로 우뚝 선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받은 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그런데 지금 우리와 우리 자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자유는 방종이 되고, 평등은 평수·등수를 따지는 불평등을 낳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거대한 죄악의 홍수 속에 침몰되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어쩌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제2의 6.25를 불러들이고 있는 중이다. 심판의 도끼가 발등상에 놓여있다”며 “자연재해, 코로나 전염병, 돼지 열병, 잦은 산불, 청소년들의 극도의 성적타락, 도박 중독자들의 급속한 증가, 낙태로 인한 무서운 범죄, 100만 명이 넘는 무당들, 200만 명이 넘는 사이비 이단들, 알콜 중독자 수 백만명, 정치인들의 타락, 마약 중독자 급증, 정신병자들, 수많은 사기꾼들, 무슬림의 깊은 침투, 세속에 물들어 배교하는 교회들, 악한 영들, 거짓 선지자들, 적그리스도, 미혹의 영들도 판을 치고 있다”고 했다.
주최 측은 “예루살렘이 무너진 소식을 듣고 수 일 동안 울며 금식하며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했던 느헤미야처럼 지금은 금식하며 기도해야 할 시간이며 모세처럼, 바울처럼 울며 기도할 시간”이라며 “한국교회를 깨우고 민족을 위기에서 구하는 미스바 기도회, 시온산 기도회가 될 것이다. 흑암가운데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진지 100여년이 지났건만 아직 북한 땅은 흑암이 지배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 어둠을 걷어내는 강력한 눈물로 기도의 씨를 뿌리는 중보자가 필요한 때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지금은 마음을 찢으면서 남한과 북한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한국교회가 함께 금식하고 중심으로 통회 자복하여 우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의 보좌 앞 금향로에 기도의 향(계8:3)을 올림으로 제2의 6.25 전쟁을 막고 복음 통일의 문을 여는 원년이 되고자 본 성회를 개최하는 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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