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총 10편의 설교와 토크쇼로 부모, 교사, 다음세대와 함께한 ‘부흥세대TV 유튜브 스프링 캠프’가 5월 31일 시즌1을 종료했다. 시즌1 마지막의 설교는 심현준 전도사(서광교회 청소년부)와 김헤세 전도사(푸른나무교회 청소년부)가 전했다.
심 전도사는 누가복음 7:36-38을 본문으로 예수님께 나아와 머리를 풀어 예수님의 발을 닦아준 여인에 대해 설교를 전했다. 그는 “동네에서 죄인으로 손가락질을 받아 힘들어하던 여인이 예수님이란 분이 세리와 죄인뿐 아니라 몸 파는 여인과도 같이 밥을 먹고 친구처럼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간절함이 그녀를 지배했다. 추악하고 더러운 죄를 지은 여인이었기에 예수님 앞에 나아간다는 것이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용기를 내서 나아갔을 때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만나주셨다. 여인은 영적인 눈을 뜨게 해 주심에 감사해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으로 머리를 풀어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유대인 관습엔 여자가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풀어내리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했다. 여인이 머리를 풀어서 예수님의 발을 닦아준 것은 자신의 수치보다 예수님이 주시는 사람과 감사가 더 컸기 때문이다. 이 여인이 용기 있게 간절하게 자신의 모든 수치를 내려놓고 예수님을 찾아갔기 때문에 결국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게 된다. 우리가 자존심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들을 놓치기도 하는데, 하나님 앞에선 그 자존심을 모두 버려야 한다. 본문의 여인이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찾아가자 죄인이라고 온 동네에 소문나고 손가락질받던 여인이 구원을 받았다. 구원이란 놀라운 선물은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지만 이 구원은 용기 내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버리는 자에게 주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품어주시고 사랑하시는 분이다. 탕자의 비유를 보면 아버지가 측은히 여긴다는 말이 나온다. ‘측은히’라는 단어의 원어 뜻은 안타까운 장면을 보면서 내장까지 일렁일 정도로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아들에 대한 가슴 아픈 사랑이 내장까지 전달된 정도로 절절하다는 것으로 이 모습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모습이다.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용기 내 나아간다면 기다렸다는 듯이 안아주시며 못나고 부족한 우리를 각자의 환경 속에서 최고의 것으로 세워주실 것”이라며 “우리를 하나님의 도구로 만들어가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했다.
심 전도사는 “죄를 지었다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는 고백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쭉 여러분을 만들어 가실 것이고 계속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 만약 그 사랑을 안다면 절대 가만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사랑은 하나님께서 한없이 품어주고 희생하시는 사랑이기에 우리도 당연히 희생하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잘나서 또는 택함을 받아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 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에 ‘야! 너도 할 수 있어’라고 제목을 정해보았다”며 “용기 내서 예수님 앞에 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헤세 전도사는 ‘시선’(겔 37:1-14)이란 제목으로 교사파트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김 전도사는 “청소년 학생들을 품고 나아갈 때 가장 힘들고 가슴 아픈 건 말을 안 듣고 소통이 안 되는 문제도 있지만 그들 안에 생명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이다. 본문에 에스겔 선지자의 마음이 그러했을 것이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어느 날 골짜기로 인도하셔서 무수히 많은 심히 마른 뼈들을 환상으로 보여주셨다. 소망이 넘치고 화려운 광경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 바벨론 포로고 끌려와 일상이 빼앗기고 소망이 끊어진 채 절망 가운데서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이 겪고 있는 영적 상황과 처한 현실을 보여 주고자 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른 뼈들에도 유일한 소망이 있었다.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마른 뼈들의 소망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믿는다. 마른 뼈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있는 청소년·학생들을 품고 계신 교사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선지자는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믿음의 고백, 지혜로운 대답을 한다. 인간의 생각과 판단과 경험과 잣대로 보면 마른 뼈는 살아날 수 없는 소망이 없는 상태이지만 선지자의 시선은 마른 뼈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었기에 하나님은 아십니다 라고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었다”며 “괴롭게 하는 상황 가운데 학생들을 보면서 소망이 없어 살아날 수 없다고 포기하고 낙심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자리로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비록 마른 뼈와 같은 영혼이지만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소망이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마른 뼈들을 향해 대언하자 힘줄과 살, 가죽으로 덮고 생기가 들어가 살아나게 되었다. 사역을 감당할 때 방법론적인 것을 많이 고민한다.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와 기질과 성격이 다르기에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중요하게 붙잡아야 하는 본질은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의지하는 것이다. 열정, 소통, 공감, 관계를 맺는 것,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그 사역은 거기서 그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벧전1:23에 우리의 구원의 근거는 구원을 약속하시고 그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있는 것이다. 에스겔 선지자처럼 우리가 맡은 영혼을 정말 살리기 원한다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더하여 기억할 건 사명을 감당할 때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께 의탁하며 나아가야 한다. 다시 한 번 대언했을 때 생기가 들어가서 살아난 것처럼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는 사역이 필요하다. 우리의 힘과 방법 열정으로 할 수 없고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께서 나의 사역을 주관하시도록 내어드릴 때 가능하다. 우리 사역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오직 성령님이시며 성령의 일은 성령이 하신다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골짜기로 인도하셔서 마른 뼈를 보이셨으나 사실 마른 뼈가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였다. 신앙생활과 사역을 하면서 우리의 시선이 중요하다. 마른 뼈를 마른 뼈로 보는 것을 넘어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이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될 그 날을 소망하며 믿고 사역하자. 우리의 다음 세대가 어렵고 힘들고 마른 뼈와 같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역사로 인해서 극히 큰 하나님의 강한 군대가 될 줄 믿음으로 달려간다”며 “맡겨진 영혼들 마른 뼈를 극히 큰 군대로 일으키시는 하나님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의지하여 사역에 귀한 열매들이 맺혀나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선 ‘진로 이스 백가지!’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진로에 관한 솔직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가 바라보고 소망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인데 나라 안에 여러 역할과 다양한 직업이 있듯이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목사나 선교사처럼 직접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삶을 통해서 결국 궁극적으로 전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중에 선택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개발해나가면 하나님의 역사 하심과 나의 실력과 나의 의지가 믹스되어 좋은 작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어떤 길 가기 원하시나 확인하면 좋겠다. 당장 발견되지 않는다 해도 속도는 느리겠지만 꾸준히 성실히 해 나간다면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선 “그 일에 대해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고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는 게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 하나님의 세계이기에 그 세계를 감당할 힘과 능력 체력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목사, 선교사에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여러 직업 가운데 부르심이 있을 것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말씀과 기도와 기다림이 필요하다.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하나하나씩 끊어주실 때 있을 것이고 하나님이 마음과 생각 통해서 인도하심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시즌1을 마무리하며 원종찬 전도사(부흥세대 선교회 대표)는 “한 영혼을 살려보고자 무모하게 도전해 보았는데 유튜브 캠프 통해서 수많은 간증이 회복되고 있다는 들리는 것 같아 감사하다.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 기도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2는 목사님들과 함께 새롭게 찾아뵙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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