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14일 오후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개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라인업 전격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 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를 개막작으로 확정 짓고, 상영작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던 작품이다. 영화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주인공 로이드가 목사 로저스를 만나 우정을 맺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라는 따뜻한 부탁을 할 수 있는 영화로 톰 행크스가 로저스 목사로 열연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이음’이라는 주제와 연관 지어 사람과 사람 사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개막작 확정 소식과 함께 라인업이 공개됐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와 폐막작 <엠마누엘>를 비롯해 아가페 초이스 <히든 라이프>와 아가페 초이스 <허니랜드><기도하는 남자><필즈 굿 맨>과 미션 초이스 <브레이크쓰루><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 그리고 필름포럼 초이스 <아담><페인티드 버드><산티아고의 흰 지팡이>와 크뤼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 <데칼로그 4><첫사랑><평화와 평온>과 이음 특별전 <백 년의 기억><바다로 가자>까지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의 빛나는 장면들이 돋보인다.
관계자는 “이처럼 개막작과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이음’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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