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가 12일 2차 ‘광림 선한소비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림교회는 잠실 새마을 전통시장을 비롯해 금남시장, 남성시장, 수원 지동시장 등 전통시장 4곳을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중·소상공인, 외국인 노동자와 사회취약계층 등 주변에 있는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전하고, 고통의 짐을 함께 나누기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1차로 지난달 21일 1,500여 명의 성도들이 광장시장, 경동시장, 용인중앙시장 등 3곳을 방문한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00여 명의 성도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선한소비운동을 펼쳤다.
지난 1차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도들의 개인물품 구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2차는 외국인 노동자와 사회취약계층을 돕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광림교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장바구니, 셔틀버스를 준비했다. 또 광림교회 성도들은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자발적 후원금을 더해 물품을 구입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사회 취약 계층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교회 지원과 성도들의 헌신으로 총 3억 원 정도의 선한소비운동을 펼친 것으로 추산 된다.
이날 잠실 새마을 전통시장 상인회 임재복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광림교회 교인들의 방문이 가뭄에 단비와 같다. 전통시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전통시장은 시장 현대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보다 편안하게 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방문해 주신 광림교회와 김정석 담임목사님,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광림교회 이상용 장로도 “몸 된 교회의 지체들이 각자의 작은 섬김을 모아 커다란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이웃들의 얼굴에 다시 웃음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는 이 운동에 참여한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섬김의 정신을 펼치는 성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그리스도인들이 가는 곳마다 회복되고, 기쁨과 평화가 넘쳐나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광림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달 26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3차 ‘광림 선한소비운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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