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오창우)가 최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여성총대 할당제 법제화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한국기독공보가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성평등위는 여성총대 할당제가 단순히 권고사항으로 인식돼 노회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해당 사안의 법제화를 강조했다.
위원장 오창우 목사는 "한국사회가 남성 중심의 사회이므로 여성들이 능력과 상관없이 배제당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회의 미래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라도 여성총대할당제 법제화가 필수다. 세계적 동향과 역사적 자료를 살피고 이를 근거로 여성총대 할당제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양성평등위원회는 이달 21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정책세미나를 갖는다.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가 '코로나19 이후 교회공동체 활성화와 여성총대 할당제 법제화'를, 김호경 교수(서울장신대)가 '여성 사역자의 의식과 관점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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