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마음에 깊이 새기었습니다. 저도 제가 받은 주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꼭 만나겠다는 사모하는 열정을 주옵소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며, 나를 간절히 찾는 사람을 만나 준다.”(잠8:17) 주님은 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평한 길 가운데 계십니다. 저에게 주신 그 사랑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우둔하고 세속적이어 말씀되어진 것들을 마음에 믿기에 나태하지는 않았나요?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영광에 들어가실 것을 굳게 믿게 하옵소서. 말씀을 신뢰하여 반드시 승리하게 하옵소서.

생명을 품은 존중하는 말로 서로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받게 하옵소서. 말을 조심하여 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것입니다. 입과 혀를 지키어 환난 속에서도 자기를 간수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저의 마음을 굳세고 건강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선 사람의 말에도 힘을 주셨습니다. 저의 입으로 마음에 생기를 주는 말을 하게 하옵소서.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듣고 따라서 꾸준히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지금 저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들은 말씀을 마음에 받아 지키게 하옵소서. 들은 말씀이 안에서 이루어질 때가지 인내하며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저에게 말씀을 주시어 저의 마음이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말로 마음의 보물을 찾아 움직이고 행동이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끼겠습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세상적인 생각으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말게 하옵소서. 미련하여 하나님께 거역하다가 비참하게 될까 무섭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안일한 생각이 자신을 멸망시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교훈위에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 선한 지혜를 주시어 새 생명을 널리 전하게 하옵소서. “길과 진리 되신 주. 할렐루야. 우리 부활하겠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뵙고 주 안에서 신뢰하여 두렴 없이 주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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